[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섬총사' 김희선이 강호동과 정용화를 배신했다.
25일 방송된 tvN '섬총사'에서는 강호동과 정용화, 김희선이 네번째 여행을 시작했다.
이날 목포항에서 재회한 강호동과 정용화는 아직 항구에 도착하지 않은 김희선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정용화는 "아까 분명 희선누나 차를 봤는데..."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매번 지각을 하는 김희선 "제일 먼저 도착해도 가장 마지막에 나타나는 것은 스타병이다"라고 주장했다. 김희선이 도착하자 강호동은 정용화에게 대끔 "용화야. 친한 변호사님 계시냐"라고 물었다. 강호동의 말에 정용화는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고, 강호동은 "김희선씨. 소송 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희선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강호동은 김희선과 정용화를 향해 "용화 너 기억 하느냐. 광고 찍으면 같이 하자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운을 뗐다. 이야기를 들은 김희선은 갑자기 일어나 도망쳤다. 때는 '삼총사' 첫 촬영. 김희선과 강호동, 정용화는 프로그램을 방송 이후 단독 광고가 들어오면 셋이 함께 찍자고 약속했던 것. 당시 김희선은 "우리 셋 아니면 단독은 안된다"라고 못박은 바 있었다.
정용화는 웃음을 터트렸고, 강호동은 "웃을 일이 아니다. 소문을 들으니 10개 찍었다더라. 솔직히 나는 가전제품이 들어왔지만 용화랑 희선씨 같이 아니면 안찍는다고 했다"라며 정색했다. 강호동은 "나는 손해를 봤다. 일단 같이 여행을 하고, 일은 일이니까 나중에 이야기 하자"라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민망하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며 "아직 입금이 안 됐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희선은 "궁금하니 종목이나 말해보아라"고 묻는 정용화의 질문에 "뭐. 다 했다"라고 실토했다. 이어 그녀는 "이거 방송 언제 나가느냐. 신제품이라 극비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섬 안의 매점에서 사온 커피를 마시려던 김희선은 "아. 이거 안된다"라며 커피를 내려놓았다. 일반적인 광고 계약상 광고 모델은 방송에서 타 제품을 이용해서는 안되는 것. 깨알같은 디테일에 강호동과 정용화는 졌단 듯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