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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뉴스룸' 故김광석 아내 서해순의 해명 "경황 없었다"

기사입력 2017.09.25 21:3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직접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풀기 위해 나섰지만 해명이 풀리기 보다는 "경황이 없었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25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는 故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이 출연, 자신의 딸 故김서연양의 죽음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뉴스룸'에서 서해순은 줄곧 "경황이 없었다"는 말로 자신의 둘러싼 논란을 언급했다. 우선 딸의 사망신고 시점과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경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해순은 "갑자기 자다가 물달라고 하다 쓰러졌다. 응급 부르고 해서 병원에 데려갔고 갑자기 사망이라고 해서 놀래고 황당하고 상황이 그랬다"며 가족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아 아이의 사망을 알린다는 것이 겁이 났다고 털어놨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지적에 대해 서해순은 "남편 잃고 혼자 외국을 여기저기 다니고 했다. 혼자서 데리고 있었다"며 식구들과 소원한 사이라 이를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변에서 아이에 대해 관심도 없었다는 이야기도 힘줘 말했다. 

언제 알릴 생각이었냐는 물음에 "후배가 하나찾아와서 물어보더라. 이야기를 하려다가 못했고 옛날 팬클럽했던 친구가 어딨냐고 물어보더라 잘못됐다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안됐다. 그냥 미국에 있다고 했다"며 최근에도 질문을 받았지만 밝히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故김광석 가족 측에서 자신과 딸에게 안부조차 묻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서해순은 자신과 관련된 정보를 언급하는 손석희 아나운서에게 "뒷조사를 하냐"며 민감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故김광석 인접저작권 관련 항소심 당시 아이의 생존여부가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의도적으로 사망신고를 지연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경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태료를 낸 것 보면 사망신고를 늦게한 것 같다. 경황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 10년 전 이야기고, 장애우가 죽은 부분이라 힘들다"며 장애아를 기른 엄마의 마음에 대해 거론했다. 

그는 "딸이 잘못됐다고 고지안한 것은 맞다"며 "신고를 해야하는 건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피고인이 서해순과 故김서연 두 명인 만큼 어떻게 상황을 이야기 하지 않았냐는 손석희 아나운서의 물음에 "알렸다 하더라도 상속을 제가 받는 것"이라며 소송과는 무관하다는 태도를 취했다. 

故김광석 사망 당시 인터뷰에 대해서도 어떤 매체에서 자신을 인터뷰한 내용이냐고 되묻기도 하는 등 다소 날카로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서해순은 자신의 주변 인물들은 故김광석의 죽음에 의구심을 가지 않는 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어 故김광석 사망 당시를 떠올리며 설명한 뒤 "그때 스물아홉 어릴 땐데 갑자기 남편이 그렇게 되니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한거다. 지금이라면 기자를 대하는 방법이나 이런 것을 알았겠지만 난리가 나서 이리 끌려다니고 저리 끌려다니고 경찰서 끌려다니느라 상갓집에 있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들이 물어보는 말에 꿈꾸듯이 연극처럼 간 것 같다고 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며 "너무 여러군데 매체를 했다. 편집을 하신 모양이다. 저는 기억을 못하겠다. 경황도 없었다"고 답변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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