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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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거 앨런 포' 김수용·정동하·윤형렬·에녹 등 캐스팅

기사입력 2017.09.25 08:33 / 기사수정 2017.09.25 08:4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프로듀서: 박영석)가 10월 11일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비운의 천재 작가로 알려진 에드거 앨런 포는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함정과 진자’ 등 추리 작품으로 19세기 영미문학사에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소설 ‘셜록 홈즈’의 코난 도일, 공포영화의 대부인 히치콕에게 영감을 주며 현대 스릴러, 추리, 공포 장르의 창시자로 자리 잡았다. 뮤지컬은 이러한 천재 작가의 불우한 태생부터 죽음까지 베일에 싸인 삶을 무대로 옮긴다.
 
불멸을 노래하는 음악으로 극찬 받았던 초연 이래, 2017년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실력파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번에 참여하게 된 주연 배우들은 김성수 음악감독과 적극적으로 합을 맞춰보는 등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열기가 대단했다는 후문이 전해지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김성수 음악감독은 확정된 캐스팅 라인업 발표에 앞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노래를 들어보면 그의 시나 소설 작품들이 그대로 가사로 옮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폭넓은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으면서, 가사를 풍성하게 전달할 수 있는 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최상의 배우들을 모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불행조차 막지 못한 천재성을 불멸의 작품들로 쏟아낸 주인공 ‘에드거 앨런 포’ 역에 배우 김수용, 정동하, 윤형렬이 캐스팅됐다.

김수용은 뮤지컬 '나폴레옹', '광염소나타', '페스트' 등 수많은 작품 이력을 통해 갈고 닦은 역량과 개성 넘치는 음색을 여과 없이 발휘한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재연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에드거 앨런 포’ 역에 대한 열의와 애정을 나타내 기대를 모은다.

정동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투란도트', '잭 더 리퍼' 등 작품 출연을 비롯해 2017 대구 딤프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방송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정동하는 록 베이스 넘버로 가창력을 보여줄 듯하다. 초연에서 ‘그리스월드’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극찬 받았던 윤형렬은 재연에서 ‘에드거 앨런 포’ 역에 새롭게 도전한다. 배우 윤형렬은 특유의 중후한 목소리와 강렬한 눈빛에 숨겨진 어두운 그늘과 예민한 천재성을 발휘하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에 나선다.


에드거 앨런 포를 시기해 파멸로 이끄는 세기의 라이벌 ‘그리스월드’ 역에 배우 최수형, 에녹, 정상윤, 백형훈이 참여한다.

초연에도 출연했던 배우 최수형은 MBC 드라마 ‘파수꾼’, 뮤지컬 '살리에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카르멘' 등에서 배역을 완벽히 소화하는 명품 연기로 사랑 받아왔다. 이번 재연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그리스월드’로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줄 준비에 돌입했다. 믿고 보는 배우의 정석을 자랑하는 에녹은 훤칠한 호감형 외모로 당대의 칭송 받던 편집장이자 목사였던 ‘그리스월드’를 표현한다. 동시에 포우를 불행으로 몰아넣는 악랄한 이중적 면모를 함께 보여주며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배우 정상윤은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그리스월드’ 싱크로율 100%에 도전한다. 이미 초연에서 무자비한 악역의 대표주자로 극찬받았다. 이번 재연에서 새로운 배우들과 보여줄 케미에 관심이 집중된다. 배우 백형훈은 JTBC ‘팬텀싱어’에서 장르와 음역을 뛰어 넘는 폭넓은 가창력을 선보인 바 있다. 방송 종영 후 뮤지컬 '나폴레옹', '록키호러쇼'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백형훈은 선한 이미지였던 전작도 잊게 만들 완벽한 악역에 도전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에드거 앨런 포의 가슴 아픈 첫사랑 ‘엘마이라’ 역에 배우 안유진, 최우리, 나하나가 참여한다.

초연에서 활약한 이후 뮤지컬 '사의 찬미', '햄릿' 등에서 한층 깊어진 연기와 가창력을 보여주며 관객의 호평을 받아온 안유진은 엘마이라 역으로 다시 합류한다. 배우 최우리는 드라마 ‘하백의 신부’, 뮤지컬 '오! 캐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등 종횡 무진하며 다양한 색을 보여주는 실력파 배우이다. 떠오르는 샛별인 신예 배우 나하나는 뮤지컬 '인 더 하이츠', '도리안 그레이'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포에게 한평생 그리운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역에 배우 허진아, 포의 사랑하는 아내이자 일찍 죽음을 맞이하는 비련의 여인 버지니아 역에 배우 김사라, 엘마이라의 아버지 로이스터 역에 배우 김장섭, 편집장 역에 배우 임춘길, 의사 역에 배우 황만익, 레이놀즈 역에 배우 조원석이 출연한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10월 11일 수요일에​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조기예매자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11월 1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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