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08 19:04 / 기사수정 2008.11.08 19:04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홈 2연승으로 산뜻한 출발중인 KT&G. 그리고 만만치 않은 상대인 삼성. 8일 안양실내체육관은 주말이란 점과 삼성이란 상대로 평일 경기보다는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선수들 또한 언제나처럼 평범하게 연습하고 코트를 뛰었지만 시즌 중 경기 특유의 긴장감은 여전했고요. 홈 연승이란 기분 좋은 과정에서 만만하지 않은 삼성이란 팀을 만난 KT&G.
사실 어떤 팀이 더 우위고 아래라는 예상은 할 수 있어도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그런 것은 전혀 모르게 될 정도입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의 변수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은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이번 경기 역시, 두 팀이 각자 어떤 경기를 풀어나갈지는 전혀 몰랐답니다.
경기가 종료되었을 때 점수는 113:77. 이날 KT&G는 대승이라고 해도 좋을 경기 결과를 얻었습니다.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던 경기력이었습니다. 출전한 선수들 대부분이 두자릿수의 득점으로 팀의 대승을 견인했고, 무엇보다 KT&G의 강력한 팀컬러인 속공 플레이가 두 시간 동안의 경기에 마음껏 빛났다는 것이죠. 용병들에게 집중되는 득점도 없었고, 턴오버도 삼성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선수들이 고루 득점하며 좋은 모습으로 경기에 승리했다는 것이 돋보였다고 할까요. 이제 홈에서 세 번째 경기를 치르는 것이지만 이날 KT&G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막판엔 기용되지 못했던 선수들도 나와 경기 감각을 느꼈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 되겠지요.
쉴새없이 터졌던 득점, 그리고 체육관에 울렸던 팬들의 함성 소리. 경기가 끝나고 났을 때의 기분 좋은 폭죽 소리. 앞으로의 경기들도 오늘만큼만 같아라, 하는 생각을 아마 KT&G 선수들은 다 한 번씩은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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