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김주현이 조윤우를 이용했다.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54회에서는 강하리(김주현 분)가 양달희(다솜)에게 복수하기 위해 구세준(조윤우)을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달희는 구세준이 강하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지켜봤다. 양달희는 구세준이 가자마자 강하리에게 돌아가신 부모님과 나재일을 언급하며 막말을 쏟아냈다. 결국 강하리는 양달희와 다퉜고, 구세준에게 전화를 걸어서 만나자고 말했다.
이후 강하리는 구세준에게 "나 구세준 씨 좀 이용해도 돼요? 구세준 씨 이용해서 양달희한테 복수해도 되냐고요. 가짜로 나랑 좋아하는 척 거짓말해줄 수 있어요? 그 여자가 우리 부모님께 함부로 하는 거 더 이상 못 참겠어"라며 부탁했다.
강하리는 "뻔뻔하고 못됐다는 거 아는데 지금은 이 방법 밖에 생각이 안 나요. 나 좀 도와주세요"라며 사정했고, 구세준은 "그래. 이용해. 언제든지 마음껏 이용해도 돼. 미안해할 필요 없어. 그렇게라도 널 도와줄 수 있다면 난 상관없어"라며 받아들였다.
구세준은 '넌 가짜여도 난 진심이어도 되지. 나도 널 이용하는 거야. 이런 식으로라도 널 내 곁에 두고 싶으니까'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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