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고척돔에 입성했다.
23일 오후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주변의 교통 체증을 이유로 약 10분간 지연됐지만, 약 1만명 이상의 팬들이 자리를 지켰다.
우선 젝스키스는 '약속된 운명', '학원별곡', '사나이 가는길' 등으로 강렬한 포스를 내뿜으며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재진은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활동을 쉬었는데, 이렇게 큰 공연장에 설 수 있게 됐다. 다 여러분 덕이다"라고 입을 뗐다.
장수원은 "데뷔 20주년만에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하는건 처음이다. 이 공간이 노란 물결로 채워질 수 있을까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온 몸이 비에 젖듯 땀으로 범벅이 됐다. 20주년을 맞이해서 고척돔에서 젝스키스가 콘서트를 하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가자"고 외쳤다.
이어 김재덕은 "고척돔에서 공연을 할 수 있을거라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은지원은 "20주년 콘서트 이틀전 5집이 나왔다. 녹음할 때는 힘들고 지쳤지만 결과물을 보는 순간 다 잊혀지고 감동이 있더라"라고 고백했다.
한편 16년만에 재결합한 후 최근 18년만의 정규 앨범을 발매한 젝스키스는 올해도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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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