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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김아중, 시청자 궁금증에 직접 답하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7.09.23 08:2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으로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증명한 김아중이 시청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고 시청률 7%를 돌파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명불허전’의 인기 비결은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그 가운데 극을 쫄깃하게 이끌어나가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는 의심의 여지없는 일등공신이다. 김아중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탁월한 연기력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명불허전’ 역시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뜨거운 호평과 사랑을 받고 있는 김아중이 직접 궁금증에 답을 했다. 다음은 김아중과의 1문 1답.

#‘명불허전’이 최고 시청률을 7%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명불허전’의 대본을 처음 받아 봤을 때 ‘메디컬 타임슬립 어드벤처’라는 신선한 설정이 로맨틱 코미디 구성으로 쉽고 친근하게 풀어져있어 흥미로웠다. 제 생각과 마찬가지로 시청자들도 그 부분을 재미있게 느껴주시는 것 같다. 허임과 최연경을 비롯한 인물들의 인간성 회복과 더불어 “좋은 의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분명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과정이 무겁지 않아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이 보여주려는 메시지는 최연경을 통해 선명하게 그려진다. “의사한테는 자격이 필요하지만, 환자는 아니니까”처럼 진짜 의사가 무엇인지 드러내는 최연경의 명대사는 깊은 여운을 주기도 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명대사나 명장면이 있을까?

저 역시 그 대사를 꼽고 싶다. “의사의 자격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더불어 배우로서의 자격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봤던 대사다. 3회에서 하라에게 한 약속도 기억에 남는다. “약속한건 꼭 지켜. 살리겠다는 약속. 그게 내가 의사가 된 이유니까”라는 대사다. 연경의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큰 발판이 됐던 대사이기도 하다.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10회에서 하라의 수술 실패와 함께 연경에게 트라우마를 남긴 기억이 밝혀진 시퀀스를 꼽고 싶다. 의사로서 자괴감과 무력감에 시달렸지만 결국 그로 인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성장의 변곡점이 생긴 지점이다.

#냉정한 의사였던 연경이 처음으로 마음을 나눈 환자였던 하라가 결국 세상을 뜨면서 연경이 무너졌다. 연경의 오열은 안방극장을 울렸다. 그 장면을 연기하면서 감정의 소모도 많았을 것 같은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촬영에 들어갔나?

연경에게 의미 있었던 환자 하라를 잃으며 살리겠다는 굳은 약속과 함께 자기 자신을 모두 잃어버린 마음이 들었을 거라 생각했다. 연기하면서도 실제로 자괴감과 무력감이 교차했다. 마음이 어지러웠던 촬영이었다. 시청자분들에게 연경의 마음이 잘 전달됐기를 바란다.

#허임과 최연경 커플이 계속 어긋나면서 시청자의 애간장을 태우다가 드디어 마음을 확인했다. 알콩달콩한 모습만을 기다려왔던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처음 허임을 클럽에서 일하는 사람쯤으로 오해했던 연경이 그와 함께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지금은 없으면 안 되는 반쪽으로 완전히 사랑하고 있다. 두 사람이 온전히 함께 할 수 있을지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연경의 주위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명의 남자가 있다. 400년 나이 차이에도 댕댕美가 폭발하는 귀여운 허임 VS 다정한 해바라기 연하남 재하, 실제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허임의 맑음이 좋다. 귀여운 매력도 있겠지만 연경을 바라보는 허임의 맑은 눈이 좋다. 걸크러쉬 연경이 뭇 남성들에게 받아왔던 눈빛이 아니라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맑은 마음을 지켜주고 싶게 만드는 허임을 선택하겠다.

#가운을 입은 외과여신 연경과 조선에서 단아한 매력을 발산하는 한복 여신 연경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실제로 ‘명불허전’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투표에서는 한복 연경이 승리하기도 했다. 소감 부탁드린다.

조선으로 간 연경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내려놓고 낯선 곳에 적응하며 허당스러움을 표출한다. 그런 인간미에 더 많은 표를 주신 것 같다. 한복 입은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아 어떻게 보일지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연기를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고 감사드릴 따름이다.

#‘명불허전’이 어느덧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관전 포인트를 뽑는다면?

서로의 삶과 의사로서의 성장 과정, 여러 물음을 함께 한 허임과 최연경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

#끝으로 애청해주시는 시청자들께 한 말씀 해달라.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만큼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해 끝까지 완주하겠다.

한편, 닿을 듯 말듯 시청자들을 애태우며 로맨스 텐션을 높였던 허임과 최연경은 지난 방송에서 애틋하고 설레는 ‘혈자리 키스’로 드디어 마음을 확인했다. 허임은 마성태(김명곤 분)가 제공했던 편의들을 돌려주고 혜민서 한의원으로 돌아왔지만, 유재하(유민규 분)의 “허임은 돌아갈 사람, 아니 돌아가야 할 사람”이라는 말에 최연경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4회만을 남겨두고 허임과 최연경의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명불허전’ 13회는 오늘(23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N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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