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한화전에서 시즌 4승을 올렸다. 팀의 4위를 확정시키는 완벽투였다.
롯데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76승(62패2무) 고지를 밟고 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3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를 없애며 본격적인 3위 싸움을 예고했다.
이날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2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을 올렸다. 총 106개의 공을 던진 린드블럼은 오선진에게만 2안타를 허용했을 뿐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패스트볼과 싱커에 커브와 체인지업, 포크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져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48km/h를 마크했다.
경기 후 린드블럼은 "오늘 포수 강민호의 리드가 매우 좋았고, 제구도 괜찮았다. 특히 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었던 것이 오늘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돌아봤다.
그는 "후반기 팀이 멋진 승부를 펼치며 롯데의 온 이후 첫 가을야구를 앞두고 있다. 부담스러운 경기일 수도 있지만, 승리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선발투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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