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최소 4위를 확보했다. 이제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보는 롯데다.
롯데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76승(62패2무) 고지를 밟고 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3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를 없애며 본격적인 3위 싸움을 예고했다. 반면 한화는 59승76패1무가 됐다.
이날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2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을 올렸다. 린드블럼이 내려간 후에는 조정훈과 손승락이 완벽하게 뒷문을 책임졌다. 이날 손승락은 세이브 하나를 더 추가하고 구원왕을 확정했다. 타선에서는 강민호와 김문호(1타점)가 멀티히트를, 번즈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써야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3회까지 0-0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3회 롯데가 2사 후 황진수와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이 무산됐다.
그러나 4회 롯데가 균형을 깨고 선취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4회 최준석이 우전안타로 출루, 이대호와 강민호가 뜬공과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김문호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다시 2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곧바로 번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최준석이 홈인, 1-0의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6회 한 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2사 후 강민호와 김문호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그 사이 린드블럼은 7회까지 한화 타선을 단 2피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한화는 투수가 조정훈과 손승락으로 바뀐 후에도 롯데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롯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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