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송승헌이 '대장 김창수'를 통해 악역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9시 네이버에서 생중계된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배우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이 참석했다.
'대장 김창수'에서는 나라도 버리고 자신을 잇속을 챙기기 위해 일본의 편에 서서 같은 조선인들을 억압하는 감옥소장 강형식으로 데뷔 21년 만에 첫 악역에 도전했다.
이날 송승헌은 "아무래도 많이 걱정을 했다. 배우로서 새로운 캐릭터를 시도하는 것에 갈증이 있었는데, 좋은 시나리오와 선후배들을 만났다. 강형식이라는 인물이 죄수들을 힘들게 할수록 영화가 풍성해지기 때문에, 평소의 제 모습을 보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를 들은 조진웅은 "송승헌 씨가 맡은 역할은 역사적인 배경이 있어서 선뜻 한다고 하기 어려운데, 용기라고 생각한다. 그 역할을 소화하고 선택한 것에 대해 박수를 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MC 박경림이 댓글에 "간수가 저렇게 생겼으면 감옥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소개하자 송승헌은 "오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 10월 1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네이버 V앱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