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다만세' 여진구는 동생들에게 친구들에게 그리고 이연희에게 기적이고 행운이었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최종회에서는 성해성(여진구 분)이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정원은 소멸할 뻔한 성해성을 뒤에서 안으며 "별똥별 보면서 너랑 영원히 행복하게 해달라고 빌었어. 이루어질까?"라며 "우리 남은 시간 열심히 사랑하자"라고 말했다.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하던 두 사람은 사랑을 고백했다.
성해성은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그러던 중 박동석(강성민)이 12년 전 살인사건에 대해 자백했고, 차권표(박영규)도 성해성에게 사죄했다. 성해성은 12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성해성은 무엇보다 동생들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이후 성해성은 미리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성해성은 먼저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들에게 자신이 곧 돌아갈 거라고 고백했다. 성해성은 "우리 슬퍼하지 말자. 짧았지만, 난 너희들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라고 밝혔다. 다 같이 펜션으로 향했지만, 결국 눈물바다가 됐다.
성해성은 신호방, 홍진주(박진주)의 결혼 발표 때문에 모인 친구들에게도 "난 정말 행복한 놈이야. 너희 같은 친구들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친구들은 12년 전처럼 다 같이 사진을 찍었다. 성해성은 특히 같이 지내던 신호방에게 "무조건 행복하고, 무조건 잘 살아라. 우리 꼭 다시 만나자"라며 손을 잡았다. 도여사(윤미라), 차민준(안재현)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했다.
정정원은 책을 출판했고, 성해성은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사랑하는 나의 해성에게', 책 맨 처음 적힌 말이었다. 성해성은 정정원의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후 성해성과 정정원은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나무로 향했고, "우리 영원히 사랑하자"라며 프러포즈했다.
성해성은 정정원에게 "언제나 사랑할 거야. 나 기억해"라고 말했고, 정정원은 "아니. 기억하지 않을 거야. 언제까지나 널 사랑할 거야. 영원히"라고 밝혔다. 내내 사랑을 속삭이던 두 사람. 하지만 성해성은 대답이 없었다. 성해성은 그렇게 정정원 곁을 떠났다.
성해성이 다녀간 1년 후, 성해성이 동생들과 차린 식당은 맛집으로 소문났고, 수지는 건강해졌다. 성해철은 공주 엄마를 용서했고, 차태훈과 성영인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성영준은 병원으로 돌아가 이서원(한소희)을 다시 만났다. 차민준은 파리에서 돌아온 후 유명한 셰프가 되었다.
정정원은 '난 네가 선사해준 기적과 행운 속에 살고 있어. 매일 매일 네가 그립다. 보고 싶다 해성아'라고 생각했다. 성해성은 자신을 그리워하는 정정원에게 다가와 손을 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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