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이승환이 '알바트로스' 취지에 공감, 데뷔 첫 리얼 예능에 출연했다.
20일 방송된 tvN '알바트로스'에서는 안정환, 추성훈, 유병재, 이승환이 출연해 청춘들 대신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이날 안정환, 추성훈은 요리사를 꿈꾸는 레슬링 선수 출신 백영민을 대신해 뷔페조리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각각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맡은 두 사람은 생각보다 더 힘든 일에 '멘붕'에 빠졌다.
안정환은 "집에 가고 싶다"라며 "진짜 힘들다. 초콜릿이 다 녹을 정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영민이는 맨날 이렇게 할 거 아니냐. 진짜 힘들 거 같다. 내가 할 때랑은 또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일을 마치고 백영민을 만난 안정환은 오세득이 롤모델이라는 그에게 "내가 그 식당에 갈 수 있는 쿠폰을 만들어 주겠다"라며 "꼭 요리사 꿈을 이뤄서 우리를 식당에 초대해 달라"라고 격려했다. 추성훈 역시 "꿈을 꼭 포기하지 말라"라며 응원했다.
다음으로는 가수를 꿈꾸는 빵집 알바생 백두산을 대신해 유병재가 출격했다. 또 그의 곁에는 깜짝 게스트로 이승환이 출연했다. 데뷔 처음으로 리얼 예능에 나온 이승환은 "'알바트로스' 취지에 공감한다. 청춘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왔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승환은 이날 생애 첫 알바에 도전한 것이었다. 그는 "긴장된다"라며 "사실 내가 암기력이 안 좋다. 음악 방송에 프롬프터를 도입한 것도 내가 처음"이라고 털어 놓았다. 그러나 유병재는 혼신을 다해 빵 이름을 외우고 포스 사용법을 익혔다.
이렇게 아르바이트가 시작되고, 매 순간이 첫 도전이었지만 이승환은 포기하지 않았다. 미리 카페에서 커피 내리는 법을 배워 온 유병재는 수월하게 음료 제조를 마쳤다.
이승환은 "처음에는 이 정도면 만만하다 생각했는데 손님들이 몰려 오니까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힘들었다"라고 생애 첫 알바를 한 소감을 전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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