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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안단테' 카이, 김종인 아닌 '엑소 카이'로 연기 활동하는 이유

기사입력 2017.09.19 15:00 / 기사수정 2017.09.19 16:1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엑소 카이가 처음으로 지상파 연기에 도전한다. 그것도 주인공으로. 연기자 데뷔지만 본명인 김종인 대신 카이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한다. 연기자로서 새 출발선에 선 그에게 엑소 카이란 어떤 의미일까.

19일 카이는 KBS 1TV 새 일요드라마 '안단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 시경(카이 분)이 수상한 시골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난생 처음 겪는 기묘한 체험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우치게 되는 청춘감성 회생 드라마.

청춘드라마 '반올림' 시리즈를 성공시킨 박선자, 권기경 작가가 집필했고, '광고천재 이태백'으로 발랄한 연출력을 선보인 박기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주목받은 이유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 카이의 첫 지상파 주연작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대 위의 섹시한 이미지를 벗고 장난끼 많고 순수한 고등학생으로 완벽 변신했다.

카이는 먼저 지상파 드라마로 데뷔하는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다. 너무 좋은 스태프분들 배우분들을 만나 즐겁게 촬영했다"며 "좋은 작품으로 첫 데뷔를 하는데, 이걸 계기로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카이에 앞서 많은 엑소 멤버들이 지상파 드라마 연기에 도전해왔다. 스타트는 디오였다. 2014년 SBS '괜찮아 사랑이야'의 한강우를 통해 연기에 데뷔한 디오는 이후 연기자로 인정받고, 스크린으로 진출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다.


뒤이어 찬열과 백현이 지상파 드라마 문을 두드렸다. 찬열은 MBC '미씽나인'에서 충격적인 죽음의 주인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백현은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에서 10황자 왕은을 본인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 연기를 펼쳤다.

한예종에서 연기를 전공한 수호는 MBC '세가지 색 판타지-우주의 별이'로 본격적인 지상파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이전에 KBS 2TV '총리와 나'에 한태웅 역으로 출연한 적 있지만 극을 이끄는 주연 연기는 '우주의 별이'가 처음이었다. 실제 연기를 전공한 만큼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다른 엑소 멤버들이 아이돌 본업 뿐만 아니라 연기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낸 만큼 이번 카이의 도전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카이는 "모두들 연기 경력이 짧다 보니 누가 누구에게 조언을 하기보다는 서로 응원을 해준다"며 든든한 멤버들을 자랑했다.

특히 디오는 사석에서 따로 만나 응원을 해줬고, 수호는 촬영장에까지 와서 그를 응원했다고.

보통 연기에 도전하는 아이돌들이 연기를 할 땐 본명을 쓰며 아이돌 활동을 할 때의 자신과 구분지으려 한다. 하지만 카이는 '엑소 카이'로서 연기자 활동도 펼친다.

그는 "이름이 김종인이냐 엑소 카이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연예계 데뷔를 할 때 카이로 데뷔를 했으니, 이 이름으로 연기자 데뷔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카이는 "'안단테' 촬영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그 때가 마침 엑소 휴식기였다. 말하자면 휴가를 반납하고 열심히 촬영한 셈이다. 그룹 활동에는 전혀 지장이 없게 했다"며 드라마와 그룹 활동 시기를 조율한 것을 설명, 엑소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카이의 연기에 대한 포부도 작지 않았다. 그는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앞으로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과연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다른 엑소 멤버들처럼 연기자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안단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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