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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 천우희X김주혁, 기자 정신+의리 닮았네 (종합)

기사입력 2017.09.19 00: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르곤' 천우희가 이승준 지지 서명을 거부했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 5회에서는 이연화(천우희 분)가 유명호(이승준) 지지 서명을 거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화는 계약직 동기로부터 '뉴스나인' 앵커를 뽑는 선거에서 유명호(이승준)를 지지하라는 이야길 들었다. 이연화는 "이거 꼭 내야 돼?"라며 거절했고, 동기는 "국장님이 우리 정직원 약속하셨어"라며 설득했다.

이연화는 "계약직에 용병 소리 듣는 것도 서러운데 이건 좀 아닌 거 같아"라며 만류했고, 결국 동기는 "취재 좀 다닌다고 배가 불렀네. 네가 한 달 뒤에 잘린다고 해도 그럴 수 있어? 이거 우리 전체 이름으로 나가는 거야. 너 빠지면 안 돼"라며 독설했다.

이를 본 박남규와 오승용은 이연화에게 화를 냈다. 박남규는 "다른 데서 사람 취급 못 받던 애 입봉까지 시켜줬는데. 이 정도면 인간 실격 아니냐"라며 실망했다.

또 유명호는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이연화와 마주쳤고, "아르곤 이연화 맞지. 계약이 이제 두 달 남았던가. 너희들 그렇게 열심히 일했는데 2년 땡처리라니. 내가 다 화가 난다. 내가 앵커 되면 너희들 이렇게 서럽게 안 해. 근데 혼자만 서명 안 했다며. 세상을 바꾸는 데 기본은 선거 아니겠어"라며 은근히 압박했다.

특히 이연화는 최근화(이경영)를 인터뷰했고, 그 과정에서 최근화는 김백진(김주혁)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최근화는 "휘어질 줄을 몰라요. 힘이 정의를 지배하는 세상에서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이에요"라며 말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김백진이 공판에서 입장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채수민(신현빈)은 김백진을 성종교회 소송건에서 지키기 위해 육혜리(박희본)에게 누명을 씌웠다.

김백진은 "공판에 앞서 사실 관계를 정확히 바로잡을 게 있습니다. 큐시트의 메모와 멘트는 제가 직접 작성한 것입니다. 저희 작가가 쓴 것이 아닙니다. 저희 아르곤은 여러 팀원들의 협업으로 뉴스를 만듭니다. 하지만 그 결과물에 대한 최종 결정과 책임은 앵커인 저에게 있습니다"라며 육혜리의 누명을 벗겨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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