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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재 16개월만에 발탁…대표팀 사우디전 출전 25명 명단 발표

기사입력 2008.11.03 12:54 / 기사수정 2008.11.03 12:54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인 사우디전에 출전할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25명의 명단이 확정, 발표했다. 

허정무 감독은 3일 오전, 대한축구협회에서 카타르와의 평가전, 사우디와의 최종예선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 아랍에미리트 전에 중용된 선수가 대부분 발탁된 가운데 대표팀에 다시 승선한 선수가 포진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 아시안컵 대회 도중 '음주 파문'으로 1년간 대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던 이운재(35, 수원 삼성)는 1년 4개월 만에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지난 1일, 징계가 풀린 이운재는 그동안 K리그에서 0.72점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자신만의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3일 새벽(한국시각) 벌어진 프랑스리그 르샹피오나 르 아브르전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박주영(23, AS 모나코)도 대표팀에 오랜만에 발탁됐다. 지난 2월에 펼쳐진 동아시아컵 대회 이후 대표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박주영으로서는 이번 원정을 통해 확실히 자리를 굳힐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이밖에도 부상에서 회복한 염기훈(25, 울산 현대)이 오랜만에 대표팀 명단에 올랐으며, 풀백을 맡아 소속팀에서 맹활약중인 최효진(25, 포항)도 역시 대표팀에 재승선하며 이번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새롭게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도 눈에 띄었다. 전북 현대의 임유환(25), 대구 FC의 하대성(23)은 부상으로 대표팀 승선이 어려운 곽태휘(전남)의 공백을 매울 대안으로 처음 대표팀에 오르게 됐다. 허정무 감독이 멀티형 플레이어로 각광받는 임유환과 소속팀에서 중원을 책임지며 좋은 활약을 보인 하대성의 플레이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해외파 선수는 대부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이영표(31,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김동진(26,제니트), 오범석(24,사마라FC)이 자존심을 걸고 이번 원정길에 나설 전망이다. 또, 지난 우즈베키스탄전, UAE전에서 첫 A매치에 출전해 맹활약을 펼친 김형범(24,전북 현대)과 정성훈(29,부산 아이파크)이 다시 발탁됐다. 

축구대표팀은 10일 파주 NFC에 소집돼 1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이동하고 15일 새벽(한국시각)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사우디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다음은 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전에 출전할 25명 명단이다. 

GK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이영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김동진(제니트), 강민수(전북), 김치곤(서울), 조용형(제주), 임유환(전북), 오범석(사마라FC), 
      김치우(FC 서울), 최효진(포항) 

MF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원희(수원), 이청용(FC 서울), 김정우(성남), 기성용(FC 서울), 김형범(전북), 송정현(전남), 
      하대성(대구)

FW  이근호(대구), 박주영(AS 모나코), 염기훈(울산), 정성훈(부산), 서동현(수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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