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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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유인영X정유미, 다른 듯 같은 '칠현 부인'들 (종합)

기사입력 2017.09.15 01:24 / 기사수정 2017.09.15 01:2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인생술집' 정유미, 유인영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유인영, 정유미가 서로를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생술집'에 유인영, 정유미가 등장했다. '삼각관계, '클럽 H.O.T.', '분당 오빠' 등의 에피소드가 있었다. 두 사람은 먼저 삼각관계에 대해 밝혔다. 4년 전 '원더풀마마'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극 중에서 정겨운을 사이에 둔 삼각관계였다고. 유인영은 "약혼자도 뺏기고, 욕도 먹는 상황이 억울해서 술자리에서도 따졌다"라며 "정겨운 씨가 유미한테 좀 더 챙겨주고 그러면 질투도 했다"라며 극에 몰입했던 모습을 고백했다.  

두 사람의 성격은 정반대라고. 리액션이나 술을 즐기는 모습도 달랐다. 유인영은 정유미에 대해 "주당으로 소문이 났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정유미는 "어딜 가면 술 얘기를 자꾸 하게 됐다. 그래서 회사에서 술 얘기 금지령이 떨어졌다"라고 고백했다.

공통점도 있었다. H.O.T.의 열렬한 팬이었던 것. 유인영은 "친구가 강타 오빠를 알아내서 같이 가자고 했다. 오금고"라고 말했고, 정유미는 "맞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영은 학교를 찾아가 선물도 건넸다고.

또한 유인영은 과거 드라마 '러브홀릭'에서 강타와의 키스신 일화를 공개했다. 유인영은 "남자 주인공이 강타란 말에 그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긴 했는데, 당시엔 강타 오빠에게 얘기를 하진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인영은 "키스신이 있었는데, 실패로 돌아갔다. 저도 오빠를 만나면 여쭤보고 싶다. 혼자 상상을 하고 있었는데, 엄지로 입술을 막고 키스를 했다"라고 고백했다.



정유미 역시 "제가 고3 넘어갈 때 서울 올라왔다. H.O.T.의 음성 사서함을 계속 따라 했다"라며 팬심으로 사투리도 고쳤다고 밝혔다. 정유미는 라디오 하다가 강타와 처음 마주쳤다고. 정유미는 "깁스 중이었는데, 하필 목발에서 지팡이로 바꾼 시기였다. 맞은 편에서 아는 분이 오길래 지팡이를 들면서 소리쳤다. 근데 옆에 강타 오빠가 있었다. 정말 손을 없애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H.O.T. 노래의 가사 듣고 노래 맞히기 대결을 펼쳤다. 2:2 팽팽한 대결 끝에 유인영이 승리했다. 이후 강타와 전화 연결이 됐고, 두 사람은 수줍어하며 통화했다.

'분당 오빠'는 김지석이었다. 김지석과 십년지기인 유인영은 "신인 시절부터 알았다. '원더풀 마마' 같이 하면서 유미와도 같이 친해졌다"라고 밝혔다. 정유미는 아직도 김지석과 유인영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유인영은 "지석 오빠 팬 분들도 저희가 친하다는 걸 아신다"라며 남사친임을 강조했다.


이후 라디오 DJ를 하고 있는 정유미는 방송사고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정유미 라디오의 애청자는 다름 아닌 유인영. 유인영과 정유미가 신청곡 문제로 티격태격하자 MC들은 "묘한 절친이다"라고 말했다. 정유미는 유인영에 대해 "청국장 같은 친구다. 서로 위로가 많이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유인영은 "이 친구의 밝은 에너지가 좋다.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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