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종훈, 두산전 6이닝 7K 3실점 '승리는 무산'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두산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박종훈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3연승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던 박종훈은 이날 6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6개.

1회 박종훈은 민병헌과 류지혁을 내야안타로 처리한 뒤 박건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수비 시프트의 도움을 받아 오재일을 땅볼 처리했고, 에반스를 삼진, 박세혁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묶었다.

3회 오재원 삼진, 허경민 유격수 땅볼 후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류지혁 삼진으로 이닝을 끝낸 박종훈은 4회 2사 후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한 점을 실점했다. 에반스에게는 삼진을 솎아냈다.

박종훈은 5회에도 박세혁과 오재원을 내야 땅볼로 처리, 허경민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 올라와 1사 후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박종훈은 김재환을 삼진 처리했으나 오재일에게 다시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이후 에반스에게도 안타를 맞으면서 3-3 동점을 허용한 박종훈은 7회초 SK가 추가 득점에 실패,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7회말부터 마운드를 다음 투수 임준혁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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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