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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행복해"…2PM·배우·솔로, 준호의 화려한 '캔버스' (V라이브 종합)

기사입력 2017.09.11 17:4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음악방송 못해 너무 속상하지만..."

11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준호의 Paint on CANVAS(JUNHO Paint on CANVAS)' 영상이 공개됐다.

우선 준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여러분을 만날 시간이 있어 기쁘다"라고 인사를 건넨 후 새 앨범을 자랑했다.

타이틀곡 'CANVAS'는 미디엄 템포 발라드로 준호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 하얀 캔버스처럼 무미건조했던 일상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후 수채화처럼 다채롭게 물들어가는 느낌을 표현했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풍경도 연인과 함께 있으면 신선하게 느껴지는 감정을 섬세한 가사로 담아냈다. 

준호는 "9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홍지상 작곡가와 공동작업을 했다. 하얀 남자의 마음이 사랑하는 여성으로 하여금 색깔로 물들어간다는 내용이다. 지금 계절에 어울리는 트랙"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두번째 트랙 'FINE'에 대해 준호는 "내가 키우던 람보라는 반려묘가 있었다. 그 친구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뭔가 내가 너무 해준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수로서 최대한 잘 할 수 있는 걸로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쓴 노래다. 쓰면서 마음도 아팠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치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준호는 또 다른 수록곡 'RUN TO YOU'와 관련해 "멀리 있어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할 수 있다. 팬들을 생각하며 쓴 곡이다. 이곡은 CD에서만 들을 수 있다. 특별하게 선물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준호는 오는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JUNHO THE SPECIAL DAY 'CANVAS'라는 타이틀로 팬 이벤트를 연다.

준호는 "콘서트라기보다는 여러분들과 함께 이번 앨범에 대해 편안하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팬미팅 겸 미니콘서트다. 음악방송할 수 있는 여건이 안돼서 팬들과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준호가 직접 구성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준호는 음악방송 활동을 못하는 것에 대해 "나도 아쉽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니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방송도 하고 더 많이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현재 준호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남자 주인공 이강두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준호는 "솔로 앨범을 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은데, 요즘 너무 행복하다. '김과장'을 통해 배우의 모습을 잘 보여드리고 2PM 활동도 잘하고,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5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 '그냥 사랑하는 사이'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준호는 자신의 신곡 '어차피 잊을 거면서'를 직접 치즈 달총과 라이브로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준호는 달총과의 작업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 난 과거 박진영 프로듀서와 녹음을 할 때마다 매일 얼어 있었다. 냉동실에 들어가 있는 줄 알았다. 무섭고 힘들고 패닉이 와서 내가 뭘 부르는지 몰랐는데, 시간이 흐르고 디렉을 보는 사람의 마음이 이해가 가더라. 그런 와중에 달총과는 너무 수월하게 진행이 돼서 '잘 부르면 모두가 편하구나'라고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달총 역시 "긴장을 하고 갔었다. 선배님이라 얼게 되더라. 그런데 너무 편안하게 잘해주셔서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준호에 대한 애정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준호는 이날 오후 6시 첫 솔로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won@xportsnews.com / 사진=네이버 V라이브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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