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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아일랜드→프랑스까지 감성 물들인 음악 여행 '끝' (종합)

기사입력 2017.09.11 00:0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비긴어게인' 서로 다른 네 사람이 만나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과정을 지켜본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시간이었다.

10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최종회에서는 비긴 어스가 프랑스 샤모니에서 마지막 버스킹을 진행했다.

이날 마지막 버스킹 곡으로 '그대 안의 블루'를 선택하고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 등이 연습에 나섰다. 세 사람은 완벽한 하모니를 위해 "노래 못 한다"는 독설을 서슴지 않으며 열정을 불태웠다.

유희열은 마지막 버스킹의 마지막 곡으로 들국화의 '축복합니다'를 추천했다. 유희열은 "처음으로 하모니를 이룬 곡이 마지막 곡이 되는 것"이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윤도현이 팝송 대신 본인들의 노래를 부르자고 제안한 것이 차근차근 실현되고 있었다.

비긴 어스는 YB의 '꿈꾸는 소녀 Two', '꽃비', 이소라의 'Track 3' 등을 연습했다. '축복합니다'의 마지막 파트를 맹연습한 노홍철은 "(노래는) 내가 낄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축복합니다'는 마지막 사진 같은 느낌이어서 꼭 하고 싶었다"고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 버스킹의 첫 곡은 'Track 3'였다. 이어 이소라와 윤도현이 '그대 안의 블루'로 하모니를 맞췄고, 이어 '꿈꾸는 소녀 Two'에서는 재치있는 개사로 흥을 돋웠다. '꽃비'에는 노홍철도 합세해 거리의 관객들을 춤추게 했다.


윤도현은 마지막 곡을 앞두고 "길거리에서 초심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시간들이 참 소중한 순간들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우리가 각자 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해왔기 때문에 한 팀으로 공연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했기 때문에 진짜 친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축복합니다'를 마친 네 사람은 서로 수고했다고 인사했다. 이소라는 "제가 생각한 노래의 정의에 맞는 순간이었다. 부르는 사람도, 듣는 외국인들에게도 우리의 감정이 느껴졌을 거라는 공기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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