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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주인공"…'연예가중계' 김생민, 눈물의 금의환향(종합)

기사입력 2017.09.08 21:5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연예가중계' 리포터 20주년을 맞은 김생민의 특별 생방송과 인터뷰가 펼쳐졌다.

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리포터 20주년을 맞은 김생민이 축하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후배 리포터 김태진은 20년이나 자리를 지킨 선배 김생민의 인터뷰에 나섰다. 누군가의 인터뷰를 위해 약속장소로 향하던 김생민은 이내 서프라이즈로 준비된 동료들의 축하 인사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특히 김생민은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얼굴을 가리면서까지 오열했다.

김태진과 인터뷰를 마주한 김생민은 "너무나도 영광이다. 20년 만에 '연예가중계' 인터뷰 주인공이 됐는데, 더 일찍 될 수도 있었을텐데 많이 늦은 것 같기도 하다"고 뭉클한 소감을 남겼다.

최근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생민.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가졌다며 "수입이 무조건 늘어날 것 같다"고 해맑게 웃어 눈길을 모았다.

뼈 아픈 이야기도 꺼내들었다. 김생민은 "성공에 대한 미련은 이미 2~3년 전에 포기했었다"고 씁쓸한 미소를 짓던 김생민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펼쳐졌다"고 전성기에 대한 얼떨떨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연예가중계' 팀은 김생민이 활약했던 장면들을 모아서 선물했다. 김생민은 추운 겨울 시상식 현장, 1000회 특집 비행 등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생민은 "이만큼 '연예가중계'를 사랑한다"며 "6개월 안에 신현준에게 33만원을 주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생방송에서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생민은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20년 전 리포터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는 말을 전했다.

리포터 업무에 복귀한 김생민은 자신의 '베테랑' 코너에서 배우 윤다훈을 인터뷰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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