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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박교이 대표 "박준석 대시 없었으면 결혼할 수 있었을까요"

기사입력 2017.09.08 18:50 / 기사수정 2017.09.08 19:0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BS '백년손님-자기야'에 출연해 태사자 출신 박준석의 아내로 등장, 빼어난 미모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박교이 크리에이티브 꽃 대표가 방송 후 이어진 뜨거운 관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교이 대표는 8일 오후 엑스포츠뉴스에 "오늘 하루 종일 지인들에게도 연락이 많이 오고, 관계자분들도 '이제 방송할거냐, 데뷔하는 거냐'라며 엄청 놀리시더라고요"라고 긴 하루를 보내고 있는 마음을 전했다.

방송에 얼굴을 드러내게 된 사연도 전했다. 박교이 대표는 "원래 저는 출연하는 것이 아니었어요. 작가님이 저를 보시고 갑자기 한마디만 해달라고 하시는데, 남편도 오랜만의 방송이니 제가 안 된다고 하면 녹화도 지체될 것 같아 하게 됐죠. 마이크를 잡는데 많이 떨리더라고요"라고 얘기하며 방송 전면에 나서는 이들의 마음에 공감하게 됐다는 사연도 덧붙였다.

"오늘 하루 남편과는 소통을 많이 했냐"는 물음에 박교이 대표는 "남편과는 워낙 잘 지내서"라고 웃으며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남편이 오랜만에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이어서, 처음에는 예능을 안 하겠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하라고 했었죠. 응원 차 간 것이었는데 이렇게 상황이 돼서 제 이름이 (포털사이트에) 걸려 있는 게 재밌나 봐요. 계속 웃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지난 6월 결혼한 이들은 달콤한 신혼의 단꿈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박교이 대표는 "시집 가서 정말 좋아요"라고 웃음을 보이며 "남편이 이렇게 대시를 안했으면 저는 시집갔을까 싶기도 하더라고요"라고 수줍게 말을 이었다.

두 사람이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이 아니었지만, 공교롭게도 박교이 대표와 박준석은 20여년간 알고 지낸 친한 지인이 겹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박교이 대표는 "저는 정말 남편과 안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이잖아요. 그런데 남편의 제이 가까운 지인과 제 친한 지인이 겹치는 거예요. 그래서 방송이 나가고 나서도 저와 남편을 같이 아시는 분들이 진짜 연락이 많이 왔고요. (방송을 통해서) 그동안 못 만났던 지인들과도 다시 연락할 수 있게 됐죠"라고 기쁜 마음을 내보이며 "앞으로도 남편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는 애정 어린 당부를 잊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자기야'에서 박준석은 "첫 눈에 반했다"고 밝힌 박교이 대표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박교이 대표는 박준석을 응원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다가 방송까지 함께 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박교이 대표는 지난 해 영화 '터널 '시사회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던 사연을 전하며 뒤풀이 자리에서 "저와 사귀실래요"라고 대시를 한 박준석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처음에는 미친X인줄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후 서울에서 다시 만나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더이상 괴롭히지 않을게요"라고 말하는 박준석의 말에 진심을 알고 마음을 열게 된 사연을 전하며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현재 박준석은 박교이 대표의 소속사에서 연기자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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