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백지영과 서장훈이 15년 지기의 절친한 모습을 보였다.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가수 백지영과 방송인 서장훈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백지영은 인생술집에 들어오기 전 서장훈의 손을 잡으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에 서장훈은 "네 남편이 보면 좀 그렇지 않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오빠는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서 서장훈은 "섭외 전화를 받고 나간 적도 있고 해서 잠시 고민을 했었다. 근데 절친 백지영이 출산 이후에 오랜만에 나가는 방송이고 나와 같이 나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나왔다"고 전했다.
또 서장훈은 백지영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쿨 유리랑 우연치 않게 친해졌다. 유리가 백지영과 친해서 유리 때문에 백지영을 봤다. 선수 때니까 한 달에 두어 번 밖에 나와서 술 먹고 했는데 그때 유리, 백지영, 이지혜랑 만났다"고 전했다.
백지영은 서장훈에 대해 "너무 좋은 오빠다. 오빠랑 이야기를 나누면 심각한 일도 별일 아닌 일이 되고 그런 효과를 준다. 근데 서로 너무 잘 알아서 방송하면서 서장훈과 같은 방송을 하는 게 조금 불편하다"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도 동의하며 너무 아는 게 많아서 불안한 게 있다. 한 편으로 마음이 놓이는 게 나도 폭로하면 되겠구나 했다"고 전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백지영은 "과거 서장훈과 클럽에서 즉석 만남을 한 적이 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기억이 나지 않고 기억을 못한다는 건 임팩트가 없었다는 거다"고 전했다. 이에 백지영은 "그때 농구 선수였던 우지원, 현주엽, 이상민이 같이 있었는데 서장훈이 보였겠냐"고 전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 "서장훈이 내가 클럽을 갈 때마다 있었다"고 폭로했다. 서장훈도 발끈하며 "백지영이 늘 거기에 있었기 때문에 갈 때마다 나를 만난 거다"고 전했다.
백지영은 "아이를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 있었는데 그때 서장훈이 왔었다"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백지영에게 득녀 축하한다고 문자를 했는데 조리원에 놀러 오라 하더라"며 "며칠 후 백지영이 심심하니까 조리원으로 갔다. 잠깐 얼굴만 보러 갔다가 2시간 넘게 수다를 떨었다"고 전했다. 백지영은 "산후조리원에서 반복된 일상에 지쳤는데 서장훈이 와서 수다도 떨고 너무 재밌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근데 서장훈이 자기 미담 만들러 온 거 아닌가 의심했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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