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출연하는 배우 백성현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진행된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프레스콜에서 백성현은 "개인적으로 인생 영화라고 꼽을 정도로 이 작품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연극화된다고 했을 때 크게 관심이 갔다. 마침 제의를 해줘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백성현은 "이 영화는 조제의 이야기고 그에 따른 츠네오의 얘기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보고 연인들이 손을 잡고 와서 옛날에 사귀었던 사람을 생각하면서 봤으면 좋겠다"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 소설이자 동명의 영화로 유명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한국에서 연극으로 재탄생했다. 소아마비로 세상에 나서지 않았던 ‘조제’와 ‘츠네오’의 뜨거운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품이다.
조제는 어릴 적 소아마비로 세상에 나서는 것이 두렵지만 츠네오와 사랑, 이별을 경험하며 아픔을 이기고 성장하는 인물이다. 최우리, 이정화, 문진아 등이 조제 역을 맡았다.
영화에서 츠마부키 사토시가 열연한 주인공인 조제를 사랑하는 평범한 대학생 츠네오 역에는 백성현, 서영주, 김찬호가 캐스팅됐다.
9월 8일부터 10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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