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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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과 노련미' 더한 이운재의 손끝이 기대되는 이유

기사입력 2008.10.27 22:11 / 기사수정 2008.10.27 22:11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최근 수원은 5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 1무)을 달리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수원은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방어율을 펼치고 있다. 상승세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었다. 안정된 수비가 팀 승리를 불러온 것이다.

이 중심에는 수원의 수문장 이운재가 든든히 버티고 있었다. 이운재는 최근 팀이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릴 때에도,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때에도 변함없이 수원의 골문을 지키고 있었다.

그칠 줄 모르는 그의 선방에 수원은 이운재의 활약에 힘입어 3년 만에 컵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이 올리는 등 이운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운재의 선방이 빛난 던 경기는 바로 지난 26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이운재는 포항의 공격을 연속해서 무력화시켰다. 전반 11분 박원재의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후반에는 스테보의 결정적인 헤딩 슛을, 20분에는 최효진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잇달아 막아 내면서 슈퍼세이브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포항의 공격을 계속해서 차단하는 등 수문장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팀 내 최고참인 이운재. 어린 후배들을 이끌고 노련미와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그는 팀을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특히 전남과의 컵대회 결승전, 리그 선두로 가는 길에 만난 포항과의 원정 경기 등 큰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은 그야말로 후배들에게 보약과도 같은 것이었다.

이제 수원은 오는 29일 홈에서 서울과 리그 2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수원으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상황이다. 큰 경기인만큼 수원은 또 한 번 이운재의 손끝에서 나오는 선방을 바라고 있다. 과연 이운재가 서울전에서도 선방을 펼쳐 팀을 리그 선두로 끌어올리는 측 매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혜미 기자]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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