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의 실제 모델인 김사복과 故 위르겐 힌츠페터가 함께 한 사진이 공개되며 김사복의 아들 김승필 씨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CBS 노컷뉴스는 김사복과 힌츠페터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또 힌츠페터와 함께 당시 독일TV 방송 ARD-NDR에 소속돼 일본 특파원을 지냈던 페터 크레입스의 증언도 이뤄지며 신빙성을 높였다.
앞서 김승필 씨는 8월 2일 '택시운전사'의 개봉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내 아버지가 영화 속의 김사복 씨다"라고 주장했고, 전해지는 정황들 속에서 사실에 가깝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취재진은 김승필 씨가 제공한 사진 중 한 장을 페터 크레입스로부터 확인받았으며, 이메일을 통해 해당 사진을 접한 페터 크레입스는 "사진 속에 김사복 씨와 함께 있는 인물이 힌츠페터다"라고 확인했다.
'택시운전사'는 지난 달 20일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데 이어, 9월 4일까지 1189만2572명의 관객을 모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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