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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신세경 "남주혁 연기 열정 감탄, 동생이지만 많이 배웠다"

기사입력 2017.09.05 10:40 / 기사수정 2017.09.05 07:5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신세경은 tvN '하백의 신부 2017'에서 극중 상대역인 남주혁과의 '심쿵 케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특히 두 사람의 일명 '주종 케미'와 1회 3키스신이 나올 정도로 '심쿵 유발'에 앞장섰다.

신세경은 "남주혁과 호흡은 너무 좋았다. 남주혁은 연기 열정이 대단하다. 노력하고 집중하는게 순수하고 빛이 난다. 열정에 감탄했다. 내 스스로 반성도 했다. 초심을 떠올리게 되는 계기가 됐다. 남주혁 뿐 아니라 공명, 정수정 등 대부분 동생들과 함께했다. 그들에게 내가 언니라고 누나라고 생각한게 창피할 정도로 동생들에게 많이 배웠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유독 많았던 키스신에 대해서도 "부담보다는 감정신이건 애정신이건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는게 전부다. 이런 장면이라고 해서 특별히 촬영 때 다른 공기가 생기거나 다른 감흥이 있진 않다. 감독님께서 워낙 화면도 예쁘게 찍어주시고 동선도 잘 잡아주셔서 예쁜 장면이 탄생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세경-남주혁의 키스신 중에 가장 화제가 된건 방송 후반부에 등장한 계단 키스신이었다.

"생각보다 촬영이 오래 걸리진 않았다. 최소한으로 카메라 2대로 빨리 찍었다. 다만 계단은 동선이 어려울 수 있으니 무빙이나 동선을 충분히 확인하고 했다. 집 내부에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지 않은데 감독님이 거울을 활용해서 여러 공간처럼 연출해 주셨다"

한편 신세경은 극중 하백에게 가장 이입했던 장면으로 고백신을 꼽았다. 그는 "촬영이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윤소아로 사는 시간이 월등히 많으니까 숨가쁜 호흡이 어쩔 땐 더 좋기도 하더라. 그만큼 생각나고 좋았던 장면들도 많은데, 좋은 대사를 들을 때 더 좋았다"라며 "하백이 고백할 때 네가 불행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던 장면이 맴돈다. 책 낭독 구절도 좋았고 소아가 마지막으로 소원을 빈 것도 좋았다. 시 같은 대사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유독 배우들과의 호흡이 좋았다는 신세경은 '하백의 신부'를 '순풍'으로 표현했다.

"작품을 할 때 가장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점으로 한가지만 꼽긴 어렵다. 다만 이번 현장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제작진, 배우 모두 이 작품이 흘러갈 방향 자체를 모두가 잘 알고 있었고 그 방향을 믿었다는 점이다. 바람만 순풍이면 엄청난 지진이 생기거나 하진 않는다. 이 드라마는 우리가 생각한대로 흘러갈 것이고 틀림없이 우리가 그려낸 걸 사랑해주실거라는 믿음으로 매 순간 임했던 거 같다"(인터뷰③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나무엑터스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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