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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런닝맨' 지석진, 이토록 눈치 없는 왕코…이번엔 반대도

기사입력 2017.09.04 06:40 / 기사수정 2017.09.04 01:00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지석진이 멤버들에게 또 깜빡 속았다. 그러나 이번엔 반격의 기회가 있었다.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히든 미션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눈치코치 레이스가 펼쳐졌다. 소유의 진행으로 레이스는 진행되는 듯싶었지만, 지석진을 제외한 멤버들에게 히든 미션이 따로 있었다. 바로 '눈치 없는 지석진을 속여라'로, 미션 비가 걸린 총 7단계의 미션이었다. 멤버들은 난이도에 따라 미션 순서를 결정했다.

1단계 히든 미션은 라면 1개 끓이는 동안 지석진에게 "한 입만" 소리 안 듣기. 멤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주방에서 서성대며 라면을 먼저 끓이려고 했다. 유재석이 제일 먼저 라면을 끓였지만, 지석진은 다른 때와는 달리 "나도 한입만 줘라"라고 분명하게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2단계 빨래 미션은 세탁기 20분 돌리는 동안 '빨래하니?'소리 안 듣기로, 거의 모든 멤버들이 빨래를 돌렸다. 가장 먼저 본부에 간 김종국의 성공으로 돌아갔다. 지석진 물건 3개 훔치기 미션에선 이광수가 휴대전화, 신발, 마이크 솜을 훔치며 미션에 성공했다. 유재석은 티 나게 지석진에게 안경을 바꿔 쓰자고 했지만, 지석진은 아무런 눈치를 채지 못했다.

양파 껍질 까는 동안 "양파" 소리 안 듣기는 양세찬의 성공으로 돌아갔다. 김종국의 등 덕분이었다. 김종국은 등으로 양세찬을 철벽 보호했다. 이를 지켜보던 소유는 "이렇게 티 나는데 어떻게 모르냐"라며 지석진을 이해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미션비 정산의 시간. 뒤늦게 히든 미션을 들은 지석진은 그제야 "그래서 그렇게 어수선했구나"라며 깨달았다. 다른 멤버들은 양파 때문에 눈물이 났지만, 지석진은 "펜션이니까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빨래하는지도 몰랐다고. 지석진은 물건 훔치기 미션은 휴대전화가 없어진 걸 깨달았으니 실패라고 주장했지만, 멤버들은 "알았을 때 우린 이미 6번째 히든 미션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지석진에게도 히든 미션이 있었던 것. 지석진은 소유의 도움으로 멤버들 모르게 장난감 칼을 숨겼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어쩐지 뭐가 있는 것 같았다"라며 충격을 받았다.

한편 통아저씨 퀴즈에서 하하가 최종 승리를 거두었고, 보라보라섬은 전소민이 당첨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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