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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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명불허전' 김남길, 밤낮 다른 이유… 아픈 사연 때문

기사입력 2017.09.04 07:00 / 기사수정 2017.09.04 01:00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명불허전' 김남길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3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 8회에서는 다시 조선으로 타임슬립한 허임(김남길 분)과 최연경(김아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막개(김가영)을 찾으러 간 허임과 최연경은 유진오를 만나 위기에 빠졌다. 유진오는 허임에 "그 천한 피가 어디 가겠냐. 노비 몸에서 태어나 지 분수도 모르고 궐 문턱을 넘보더니 꼴이 아주 볼 만하다"고 전했다. 이후 허임은 의금부로 끌려갔고 최연경은 유진오에게 붙잡혀 갔다. 

의금부로 끌려간 허임은 허준을 만났고 이어 허임의 안타까운 사연이 밝혀졌다. 허임은 "희망을 꺾지 않던 때가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허임은 천민 출신 때문에 실력이 좋아도 출세하지 못했다. 허준은 "천출이 없는 세상은 어떻더냐. 거기선 갖지 못한 것을 다 가질성싶으냐" 라고 말했다. 이어 허임은 "영감이 어찌 그걸 아느냐"고 놀랐다.

이후 허임에게 두칠(오대환)이 나타났고 두칠은 대감이 찾으신다며 의금부에 있던 허임을 데려갔다. 그러나 두칠이 허임을 데려간 것은 피투성이가 된 자신의 형 때문이었다. 두칠은 허임에게 "치료해달라"고 부탁했고 허임은 "내가 치료하면 너희 형도 죽고 너도 죽게 될거다"고 전했다.

한편 허임을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던 최연경은 동막개를 통해 허임이 노비를 치료하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됐다. 동막개는 "허의원님은 본래 밤이면 노비를 찾아가 치료를 해 주던 마음 따뜻하던 분이었다. 그러나 두 해전에도 죽어가던 여종을 허의원님이 정성 들인 끝에 살려내셨다" 

"그런데 하필 그 댁 주인이 허의원에게 치료를 부탁했다가 거절당했던 분이었고 주인에게 치료를 한 사실을 들킨 후 목숨만 건져 나오셨다. 그 몸종은 성난 주인의 매질에 결국 목숨을 잃었다. 그때 어미의 복수를 하고 죽으려던 여종의 딸을 허의원님이 살렸다"고 전했다. 그 여종의 딸이 동막개였고 허임은 그 후 노비의 치료를 하지 않았다.

이후 허임이 두칠의 형을 치료하는 것을 대감이 목격하며 세 사람을 끌어냈다. 대감은 종들을 시켜 두칠의 형을 매질했고 이에 두칠의 형은 목숨을 잃었다. 두칠은 분노를 하며 대감에 달려들었지만 종들에 둘러싸여 죽을 위기에 놓였다. 이에 허임은 "목숨만 살려달라"며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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