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명불허전' 김남길이 노비를 살리기 위해 오열했다.
3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 8회에서는 허임(김남길 분)이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임과 최연경(김아중)은 다시 조선으로 돌아가 위기에 처했다. 최연경의 도움으로 상처를 치료한 왜군이 "보름 후에 우리군이 한양으로 간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최연경은 다시 서울로 돌아가자 했지만 허임은 구할 사람이 있다며 한양으로 향했다.
이어 혜민서에 도착한 두 사람은 허임이 찾던 동막개(김가영)을 만났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두 사람은 유진오(유민규)에 붙잡혔다. 유진오는 허임에 "그 천한 피가 어디 가겠냐. 노비 몸에서 태어나 지 분수도 모르고 궐 문턱을 넘보더니 꼴이 아주 볼 만하다"고 말한 뒤 "의금부로 압송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에 허임은 의금부로 압송됐고 최연경은 유진오에 붙잡혀 갔다.
의금부로 간 허임은 그곳에서 허준과 만났다. 그는 “한번 실수가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는 게 의관의 삶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임은 "천출 타령 지겹지 않으냐. 쓰지도 못할 재물 쌓아놓고 보면 울분이 가시기라도 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허준은 "천출이 없는 세상은 어떻더냐. 거기선 갖지 못한 것을 다 가질성싶으냐"라고 말해 허임을 놀라게 했다.
이후 김남길은 자신의 침통을 보고 "너 였구나"하며 무언가 깨달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두칠(오대환)이 나타나 대감이 찾는다며 의금부에 있던 허임을 데려갔다. 그러나 두칠은 허임에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전했다. 이어 두칠은 허임을 피투성이가 된 자신의 형에 데려갔고 치료해달라고 부탁했다. 허임은 "내가 치료하면 네 형은 죽는다. 너 또한 다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두칠은 "내 형 못 고치면 너도 죽는다"고 화를 내며 위협했다. 이어 허임은 두칠의 형을 치료했다.
한편 최연경과 동막개는 허임과 두칠이 있는 곳에서 걱정을 하며 기다렸다. 동막개는 "허의원님 본래 밤이면 노비를 찾아가 치료를 해 주던 마음 따뜻하던 분이다. 두 해전 그날도 죽어가던 여종을 허의원님이 몇 날 며칠 정성 들인 끝에 살려내셨다. 그런데 하필 그 댁 주인이 허의원에게 치료를 부탁했다가 거절당했던 분이었다. 그 후 목숨만 건져 나오셨고 그 몸종은 성난 주인의 매질에 결국 목숨을 잃었다. 그때 어미의 복수를 하고 죽으려던 여종의 딸을 허의원님이 살렸다"고 자신과의 인연을 전했다.
하지만 이어 대감은 허임이 두칠의 형을 치료하는 것을 목격했고 이어 세 사람을 끌어냈다. 대감은 종들을 시켜 두칠의 형을 매질했고 이에 두칠의 형은 목숨을 잃었다. 두칠은 분노를 하며 대감에 달려들었고 종들이 막아서 두칠을 죽이려 했다. 이에 허임은 "목숨만 살려달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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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