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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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빛바랜 역전 3점포.. 4시간 45분 혈투 끝에 무승부

기사입력 2008.10.24 22:46 / 기사수정 2008.10.24 22:46

고영우 기자

오늘 요미우리와 주니치의 클라이막스 2 스테이지 3차전은 연장 혈투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2승 1무 1패가 되었다.
 
이날 이병규는 6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하며 연장 11회초 득점 찬스에서도 범타로 물러나면서 어제와 마찬가지로 침묵을 지켰고 
어제 1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승엽은 4타수 1안타 3타점 1타점 1홈런 1볼넷 3삼진을 기록하였고, 중요한 순간 
역전 3점 홈런을 쳐냈다. 그러나 9회초 요미우리는 동점을 허용하면서 빛바랜 홈런이 되고 말았다.

1회초 주니치 공격에서 어김없이 1번 선발출장한 이병규는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타격을 했으나 
3루수 땅볼 아웃을 당하며 선두타자 출루에 실패했고 주니치는 선취득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2회말 요미우리 공격에서 1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승엽은 첫번째 타석을 맞이하였으나 


5구째 포크볼에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이병규는 두번째 타석을 맞이했으나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말 요미우리가 먼저 선취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요미우리의 주장 아베의 부상으로 대신 출장한 
츠루오카카가 중월 솔로 홈런을 쳐내며 1 - 0 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4회초 주니치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번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양팀 클린업트리오 타선에 속한 선수 중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와다가 1사 1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 접전끝에 6구째 통타,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주니치가 역전을 시키는데 성공했고 후속타의 1타점 적시타로 인해 홈을 밟아 경기는 1- 3으로 주니치가 2점 앞서게 됐다.

6회말 이승엽의 독무대였다. 요미우리의 두번째 투수로 올라온 니시무라 대신 대타 기무라를 투입시켰고 내야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어제부터 스즈키를 대신해 선발출장한 가메이는 2루타를 쳐내며 무사 2-3루의 상황을 만들어냈고 
와키야의 내야땅볼에 1점을 얻어 2- 3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그러나 오늘 주니치 선발투수 가와카미에게 철저히 농락당한 


요미우리 클린업트리오는 오가사와라(2삼진)는 1루수 땅볼아웃을 당했고 라미레즈(1삼진)는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타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따라붙지 못하고 끝나는 듯 싶었다. 2사 2-3루의 상황에서 이승엽은 세번째 타석을 맞이 
2구째 바깥쪽 직구를 통타, 좌중월 역전 쓰리런 홈런을 치며 5 - 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낼 주니치가 아니었다. 8회초 주니치의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어제와 오늘 무안타 5삼진을 당한 우즈가 
3구째 통타 우월 솔로 홈런을 쳐내며 5 - 4 로 1점을 따라붙었다.

8회말 요미우리 공격에서 이승엽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네번째 타석을 맞이하였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요미우리는 1차전 역전을 허용한 마무리 크룬을 투입시켰고 첫타자 나카무라를 8구째가지 가는 접전끝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결국 한타자도 잡지 못하고 크룬이 강판, 야마구치가 투입되었고 1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맞아 동점이 되고 말았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오늘경기에서 요미우리는 크룬의 부진으로 또 다른 골칫거리가 생겼다. 오늘 경기에서도 연장 11회말 번트작전수행 실패가 병살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요미우리는 번트작전을 4번이나 실패할만큼 결과가 좋지 못했다. 
또한 아베에 이어 1번타자 겸 중견수인 1차전 발목부상으로 스즈키가 전력을 이탈하고 후반기 부진을 하던 크룬은 1차전 마저 역전패를 허용, 
오늘도 되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을 보여준 것이다.



고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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