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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1177만 '택시운전사', '태극기 휘날리며' 넘었다…역대 흥행 11위

기사입력 2017.09.03 06:40 / 기사수정 2017.09.03 01: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역대 흥행 순위 11위에 올라서며 장기 흥행의 저력을 자랑했다.

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2일 9만8627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177만246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기존 역대 흥행 순위 11위에 올라있던 '태극기 휘날리며'(2004)의 1174만6135명을 뛰어넘고 새로운 11위 자리에 안착했다.

지난 달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개봉 19일 만인 8월 20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기록 경신은 계속됐다. 21일 1050만3015명을 돌파, 기존 역대 흥행 16위였던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을 제쳤다.

26일에는 1117만548명을 넘기며 기존 15위였던 '실미도'(2003)의 1108만1000명의 기록을 넘어선 데 이어 28일에는 기존 14위였던 '변호인'(2013)을 뛰어넘은 누적 관객 수 1143만3903명을, 29일 기존 13위였던 '해운대'(2009)의 1145만3338명과 30일 '부산행'(2016)의 1157만7849명까지 넘었다.

'태극기 휘날리며'(2004)의 기록 경신 여부에 관심이 모인 가운데, '택시운전사'는 개봉 32일째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의 중심에 서며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3일 현재 '택시운전사'의 위로는 역대 흥행 순위 10위인 '왕의 남자'(2005)의 1230만2831명이 자리하고 있다.


'택시운전사'에 앞서 '킬러의 보디가드'가 22만6543명을 더해 누적 관객 수 56만4302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청년경찰'은 12만1470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527만3명을 돌파했다. 이어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가 10만8144명(누적 27만5483명)으로 3위에, '택시운전사'의 4위에 이어'브이아이피'가 5만5251명으로 누적 관객 수 126만8900명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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