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밥차남' 최수영과 온주완이 계약직과 팀장으로 재회했다.
2일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1회에서는 괌으로 간 이루리(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취업준비생인 이루리는 면접에 늦지 않으려고 헐레벌떡 지하철에 탔다. 그러다 이루리의 치마가 문 사이에 끼었다. 이를 본 정태양(온주완)은 이루리에게 알려주려고 했지만, 이루리는 듣지 못했다. 정태영은 직접 치마를 빼주려고 하다 엉덩이를 만지게 됐고, 성추행범으로 오해를 받았다. 정태양은 경찰서에 끌려갔지만, 다행히 목격자가 나타나 누명을 벗었다.
면접장으로 달려간 이루리는 결국 지각을 해서 면접 기회조차 놓치고 말았다. 우울해진 이루리는 남자친구 봉명태(이시언)의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봉명태의 외도 현장을 목격, 충격에 빠졌다. 이루리는 봉명태에게 화를 냈지만, 봉명태는 "얼굴, 직업, 성질 폭망. 나 같으면 한심하고 쪽팔려서라도 진작 떠났겠다"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이루리는 "난 어쩌다 이런 어른이 됐을까.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루저 인생"이라며 옥상 난간에 섰다. 그때 신문지가 날라왔다. 투신한 사람 때문에 행인이 즉사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루리는 "죽을 결심이면 뭔들 못해"라며 다시 살아가기로 했다. 이루리는 집에는 괌관광청에 입사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괌으로 향했다.
그런 가운데 퇴임식을 한 이신모는 가족들과 저녁 만찬을 함께 했다. 이신모는 "이 정도면 가장으로 백 점 아니냐"라며 자화자찬했고, 이신모는 홍영혜에게도 "난 몇 점 남편이냐. '너 잘 살았다, 최고다'라고 위로 좀 받고 싶다. 백 점 맞지"라고 물었다.
이신모는 크루즈 여행권을 건넸지만, 홍영혜는 "미안하다"라며 대신 결혼 생활을 끝내자는 서류를 건넸다. 홍영혜는 "이혼 안 해줄 거 아니냐. 나도 동감이다. 나랑 졸혼해줘요"라고 밝혔다. 홍영혜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 한계에 다다랐다. 같은 공기 마시면서 살고 싶지 않다. 아니, 안 살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신모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돈을 안 벌어다 줬냐, 다른 여자를 봤냐, 손찌검했냐"라고 화를 냈다. 홍영혜는 집에 가서 얘기하자고 했지만, 이신모는 "주변에서 떠받들어주니까 네가 잘나서 그런 줄 아냐. 호강에 겨웠냐"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신모는 레스토랑에 다른 손님들에게 호소까지 했다.
홍영혜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았다"는 이신모에게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 진짜 백 점 남편, 백 점 아빠인가 생각해봐라. 그렇다면 그 기준이 뭔지. 당신의 가치는 당신이 아니고 우리가 매긴다. 여태 쥐죽은 듯이 당하고만 산 우리가"라고 응수했다.
이후 정태양, 이루리는 괌에서 재회했다. 팀장으로 복귀한 정태양과 인턴으로 일하는 이루리는 서로를 알아보고 기겁했다. 이루리는 그제서야 정태양을 오해한 거란 걸 알았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루리는 재계약이 없다는 정태양의 말에 "한 번만 봐달라"며 애원했다.
한편 정화영(이일화), 고정도(심형탁)는 새 가정을 꾸린지 1년이 됐다. 또한 이소원은 장모 양춘옥(김수미)의 눈치를 보며 아내 하연주(서효림)를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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