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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가수' 에메랄드캐슬 지우·설하윤, 감동 무대 향연 (종합)

기사입력 2017.09.01 21:3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수상한 가수'에서 레전드 무대들이 펼쳐졌다.

1일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서는 트로트계의 샛별 설하윤, 에메랄드 캐슬의 보컬 지우가 출연했다.

첫 번째로 등장한 복제 가수는 송재희가 분한 올킬. 그는 "대학가요제 출신 20년 차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판정단의 하현우에게 "하현우 씨가 내 노래를 부른 적도 있다"고 말하기도.

그는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선곡해 동굴 목소리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뒤 백지영은 "90년대가 무대 위에서 재현됐다"며 "다시 무대 위에 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복제가수는 별그대였다. 그는 "12년 동안 연습하고 2016년에 트로트가수로 데뷔했다"며 가슴아픈 사연을 전했다.

별그대로 무대에 선 배우 김민희는 '마리아'를 불렀다. 신나는 무대에 뉴이스트 JR은 "콘서트를 보는 기분이었다. 앞으로도 무대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첫번째 대결은 올킬의 승리. 그렇게 밝혀진 별그대의 정체는 트로트계의 샛별 설하윤이었다. 설하윤은 한풀이송 '어떤가요'를 부른 뒤 눈물을 흘리며 감격을 전했다.

세 번째 복제 가수 '아이돌'로는 안형섭과 이의웅이 올라왔다. 이들은 2015년 데뷔했다며 "아이돌 그룹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아이돌로 복제 가수 이름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의웅과 안형섭은 '한 잔의 사랑'에 맞춰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그 무대에 힘입어 아이돌은 올킬의 연승을 저지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올킬은 배우 송재희로 돌아왔고, 진짜 주인공 올킬이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올킬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 록 발라드계의 전설 에메랄드 캐슬의 지우였다. 이에 모두가 기립박수를 치며 그를 무대위로 초대했다.

지우는 "신인의 모습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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