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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청년경찰' 500만 사로잡은 젊은 에너지…박서준·강하늘, 흥행스타 안착

기사입력 2017.08.30 16:30 / 기사수정 2017.08.30 16: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우 박서준과 강하늘, 두 청춘스타의 젊은 에너지를 앞세워 여름 극장가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청년경찰'은 꾸준한 장기 흥행 속에 개봉 22일 만인 30일 오후 5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 9일 개봉한 '청년경찰'은 개봉 첫 날 30만8284명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택시운전사'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에도 승승장구는 계속됐다.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대작들 속 유일한 코미디 장르라는 장점을 내세운 '청년경찰'은 개봉 4일째 100만 돌파에 이어 6일째 200만, 9일째 300만, 13일째 400만, 개봉 5주차인 30일 500만 고지까지 정복했다.

'청년경찰'의 흥행을 이끈 주역인 박서준과 강하늘도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의 새로운 흥행 스타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5년 '악의 연대기'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박서준은 같은 해 '뷰티 인사이드', 올해 '리얼' 특별출연에 이어 '청년경찰'로 본격적인 주연 도전에 나섰다. 기준 역으로 분한 박서준은 먹는 것을 좋아하는 순수한 매력부터 거친 액션까지 능숙하게 소화하는 상남자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여기에 강하늘도 '청년경찰'을 통해 개인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스크린에서의 입지를 더해냈다.

이미 10편이 넘는 영화에서 주·조연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강하늘은 지난해 '동주'를 비롯해 '좋아해줘', 올해 '재심'에 이어 '청년경찰'까지 끊임없는 작품 활동으로 관객과 호흡했다. 여기에 '청년경찰'에서는 원리원칙을 중시하면서도 어딘가 부족해보이는 허당 면모를 보여주며 새로운 매력을 함께 선사했다.

'청년경찰'의 저력은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봉 5주차를 맞았지만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30일 개봉하는 '킬러의 보디가드'(23.4%)에 이어 2위인 13.5%(오후 4시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또 30일 개봉한 뤽 베송 감독의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13.4%)를 앞선 것은 물론, '택시운전사'(13.3%)와 '브이아이피'(10.0%)까지 넘어서며 '청년경찰'의 꾸준함을 엿보게 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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