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38
스포츠

[분데스리가 8R 종합] '결승골 클로제'뮌헨, 칼스루허에 1-0 승리…호펜하임 2위 유지

기사입력 2008.10.21 01:31 / 기사수정 2008.10.21 01:31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프리미어리그에 헐 시티가 있다면 독일 분데스리가에는 호펜하임이 있다. 리그가 8라운드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호펜하임의 돌풍은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하노버96과의 원정경기에 나선 호펜하임은 막강화력을 자랑하며 대승을 거뒀고, 리그 선두 함부르크는 홈에서 샬케04와 비겼다.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져있던 바이에른 뮌헨은 모처럼 승점 3점을 챙겼다.

▲ '겁없는 신예' 호펜하임, 리그 2위 유지

시즌 초반 반짝하는 듯했던 호펜하임의 돌풍이 이젠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8라운드가 지났지만 호펜하임 보다 상위에 있는 팀은 함부르크뿐이다.

‘독일판 첼시’ 호펜하임은 18일 밤(이하 한국시간) AWD-아레나에서 열린 2008/09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이비세비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5-2 대승을 거뒀다.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가기 시작한 호펜하임은, 후반 초반 연달아 두 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호펜하임의 골 잔치는 그때부터 시작됐다.

후반 25분 오바시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13분간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역전에 성공한 것. 엄청난 화력을 뽐낸 호펜하임은 홈구장을 찾은 하노버96 팬들을 무색케할 만큼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승리를 챙겼다.

▲ '결승골 클로제' 바이에른 뮌헨, 오랜만에 승리

칼스루허 원정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오랜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바이에른은 18일 밤 빌트파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08/09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클로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에서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바이에른은 이날 역시 좀처럼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하지 못했다. 경기 주도권을 잡고 있었음에도 문전 앞에서 결정적 한방을 보여주지 못하며 칼스루허의 골문을 여는데 계속해서 실패했다.

또 다시 무승부로 흐를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1분 균형이 깨졌다. 클로제가 결승골을 터트린 것. 자칫 오랜 슬럼프에 빠질 뻔했던 바이에른은 클로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풀타임 이영표' 도르트문트, 브레멘과 극적인 무승부

이영표가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8일 밤 베저 스타디온에서 열린 2008/09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극적으로 비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기다렸다는 듯이 맹폭을 퍼붓기 시작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도르트문트였다. 후반 14분 프라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도르트문트는 후반 23분 바우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4분 뒤 허멜스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브레멘의 막판 뒷심에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43분과 46분 브레멘의 공격수 피사로가 연달아 득점포를 쏟아 올리며 역전에 성공한 것.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한 도르트문트는 그러나 1분 뒤 지단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이 밖에 레버쿠젠은 프랑크푸르트를 2-0으로 꺾고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고 볼프스부르크는 미시모비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에서 빌레펠트를 4-1로 대파했다.

* 2008/09 분데스리가-8R 경기결과 / 10월 18일~20일

보쿰 2-2 묀헨글라트바흐

브레멘 3-3 도르트문트

하노버96 2-5 호펜하임

헤르타 베를린 2-1 슈투트가르트

프랑크푸르트 0-2 레버쿠젠

칼스루허 0-1 바이에른 뮌헨

쾰른 1-0 코트부스

볼프스부르크 4-1 빌레펠트

함부르크 1-1 샬케04



안경남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