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섬총사' 강호동과 김희선이 신경전을 벌였다.
28일 방송된 tvN '섬총사'에서는 김희선과 강호동, 존박이 새로운 달타냥을 만나게 됐다.
이날 달타냥을 만나기 위해 '멍 때리기 좋은 곳'으로 간 강호동과 존박은 달타냥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 했다. 강호동은 멀리 그녀가 "엄청 오래 기다렸다"라고 말하자 "소름끼치게 탑은 아닌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작 달타냥과 마주친 강호동과 존박은 고수희를 단번에 알아보지 못했다. 강호동은 고수희에게 "출연자냐"라고 묻는 실수를 범했고, 이후 그녀가 '친절한 금자씨'에 출연했다는 것을 기억해 낸 강호동은 무척이나 미안해했다.
두 사람의 뒤를 몰래 밟았던 김희선은 섬총사에 합류한 새로운 달타냥이 절친 고수희라는 사실에 무척이나 기뻐했다. 평소에도 절친이라고 밝힌 두 사람은 서로에게 편하게 막말을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김희선은 고수희에 대해 "드라마를 같이 한 적이 있다. 둘의 역할이 너무 끈끈했었다. 분신 같은 존재였다. 처음 이미지는 셀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술 마시면서 십자수 하는 성격이다"라고 폭로했다.
완전체가 된 섬총사들은 곧장 '멍 때리는 곳'을 내려가 전복 조업에 나섰다. 짐도 풀지 못한 고수희는 곧바로 일해야 한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워했지만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배에 오른 후였다. 엄청난 양의 다시마들을 손질하며 고수희는 "굉장히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촬영을 하길래 나도 그럴 수 있겠구나 싶겠구나 해서 왔는데... 짐도 못 풀고, 배에서 어업을 하고. 생각보다 게스트를 막대하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예능 출연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김희선을 비롯한 섬총사들은 전복 조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된 노동이긴 했지만 존박은 "재미있었다"라고 밝혔고, 고수희는 섬세한 손길로 다시마를 손질했다. 모든 일을 마친 김희선은 강호동과 고수희, 존박을 바다에 빠트린 후 즐거운 듯 깔깔댔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네 사람은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이날의 요리사는 고수희였다. 고수희의 비빔국수에에 김희선은 "손 맛이 있다"라며 감격했고, 김희선은 고수희가 자신에게 묻은 무언가를 떼주려 하자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렸다. 이를 본 강호동은 김희선에게 "조금만 안 예뻤으면 큰일 날뻔 했다"라고 농담을 건내 김희선을 자극했다.
식사 후 섬총사들은 세워서 하는 4목을 하기 시작했다. 강호동은 "게임을 어디서 하느냐"라고 물었고, 김희선은 "밖에서 하지 안에서 하느냐"라고 발끈했다. 너무나도 당연한 질문이었던 것. 그러자 강호동은 "내가 이런 말을 들을 정도로 잘못한거냐"라고 억울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김희선은 자신을 자극하는 강호동을 예의 주시 했고, 강호동 역시 조금만 실수를 해도 봐주지 않는 김희선과 대립해 게임의 승패에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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