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SNL 코리아9' 윤세아가 각종 캐릭터를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SNL 코리아9'에서는 윤세아가 소개팅에 나갔다가 차도녀 이미지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
이날 윤세아는 "남자 많이 차 보았을 것 같다"라는 소개팅남의 말에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이후 이미지 세포 연구소를 찾아간 윤세아는 "차갑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순수한 이미지로 바꾸어 보고 싶다"라는 윤세아의 말에 박사는 '순수 세포'를 내밀었다. 이후 윤세아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여일(강혜정)로 변신해 순수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러나 그녀는 '시나몬'이 계피인줄 모르는 무식과 수박 겉핥기를 수박 겁탈기라고 말하며 뇌까지 순수해지고 말았다.
섹시 이미지로 바꾸어 보고 싶다는 윤세아는 섹시 세포를 주입받았다. '아가씨'의 히데코(김민희)로 변신한 윤세아는 섹시 연기에 이어 배달음식 메뉴판까지 섹시하고 요염하게 읽어댔다. 그녀의 말투에서는 신음 소리가 넘쳐났고, 그녀는 결국 영화에서 잘리고 말았다.
"액션 배우 연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밝힌 윤세아는 액션 세포를 주입 받은 후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안젤리나 졸리)로 변신했다. 그녀는 강한 여전사의 향기를 풀풀 풍겼고, 촬영장에 나타난 바퀴벌레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바퀴벌레를 잡으려다 스태프들을 모두 총으로 쏘고 말았다.
이후 '신들린 세포'를 주입받은 윤세아는 '곡성' 효진(김효진)의 명장면을 소화했다. 그녀는 영화감독 김민교의 멱살을 잡았다가 단추가 틑어지자 "젖이 중한디!"라고 소리쳤고, 김민교와 싸우다 중요한 부위를 걷어차고 말았다. 쓰러진 김민교는 "여기가 중한디..."라며 울상을 지었다.
김민교는 윤세아를 따라와 자신을 폭행한 것에 대해 따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박사와 몸싸움을 벌이게 된 김민교는 공포 세포 주사를 맞게 되었고, 그는 공포영화 '애나벨'의 애나벨 인형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어 윤세아는 김민교가 실수로 떨어트린 주사에 찔려 함께 애나벨 인형으로 변신해 공포감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tvN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