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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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종국바라기' 터보 김정남, 고삐 풀린 '美친 예능감' 발산 (종합)

기사입력 2017.08.25 13:57 / 기사수정 2017.08.25 13:58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데뷔 23년 차 그룹 터보가 빛나는 우정을 뽐냄과 동시에 멤버 김정남이 특유의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터보는 25일 방영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터보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달 발매한 '뜨거운 설탕' 뮤직비디오에 대해 얘기했다. DJ 김신영은 "장혁, 서장훈, 박준형 등 많은 분들이 이번 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종국은 "이분들 말고도 조세호, 남창희, 양세찬, 이용진 씨도 참여했다"고 밝히며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정남은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정남은 "양세찬, 이용진 분량은 원래 나랑 마이키가 하기도 돼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두 사람이 그냥 와서 얘기도 없이 찍었다. 우리는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당황스럽다"며 촬영 당시에 대해 얘기했다.

김정남은 이어 "왜 우리 뮤직비디오인데 서장훈이 나오냐"며 농담 섞인 불만을 토로했다. 마이키는 "정남이 형과 나는 합쳐서 10초도 안 나오는 것 같다. 마음을 비웠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서장훈에게 "우리 뮤직비디오에서 내 파트 나눠 줬죠? 이제 서장훈 씨도 방송 많이 출연하던데 내게 본인 파트를 넘겨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정남은 음악 방송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전하면서도 웃음을 유발했다. 김정남은 "요즘 가사 숙지가 안된다. 노래가 너무 신나다 보니 애드리브를 해야 하고 내 가사를 잘 까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웃음이 터진 마이키는 "정남이 형이 종국이 형 부분을 립싱크하다가 정작 본인 부분을 잘 못 부른다"라고 말했다. 김종국도 "터보의 명곡 '트위스트 킹'도 까먹을 정도다. 제발 내 노래 좀 따라 부르지 말고 본인 노래 숙지해라"며 충고를 전하기도 했다.


김정남은 또 자신이 '각기 춤'의 창자임을 밝히기도 했다. 김정남은 "각기 춤이 각기 따로 움직인다는 뜻인데 내가 각기 댄스 창시자다"라고 말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종국은 "김정남 씨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 터보의 최초 탈퇴한 이력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완전체로 컴백한 터보는 오는 9월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대구, 성남, 고양, 대전 등에서 첫 극장판 전국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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