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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763일만의 승' 장원준 "공격적이고 빠른 템포 주효"

기사입력 2017.08.23 21:5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시즌 11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두산은 시즌 전적 66승46패2무를 만들었다. 반면 SK는 58승59패1무로 5할 승률에서 내려왔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을 챙겼다. 이날 장원준은 통산 1800이닝, 10년 연속 1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까지 올렸다.

2015년 7월 22일 이후 인천에서의 승리. 장원준은 "구장이 아무래도 작다는 생각에 안 맞으려고 의식적으로 최대한 낮게 던지다보니 오히려 안좋았던 것 같다. 오늘은 맞더라도 공격적이고 빠른 템포로 던진 것이 잘 들어맞았다"며 "어느 구장에서든 오늘과 같은 마음으로 들어섰을 때 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장원준은 "초반에는 직구 위주로 들어갔는데 2회부터 변화구가 잘 들어가는 것 같아 직구는 보여주식으로 던지고, 변화구로 승부했다"고 이날 경기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는 10년 연속 100탈삼진에 대해 "대단한 기록을 달성한 데 대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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