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원조 아이돌 아유미는 전성기 시절의 명성을 재현할 수 있을까.
아유미는 9월 초 첫 방송되는 MBN 예능 '비행소녀'에 출연한다.(8월23일자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비행소녀'는 비혼녀의 생활을 담아낸 관찰 리얼리티로, 아유미는 도쿄 하우스 공개는 물론이고 자신의 삶을 여과 없이 공유할 예정이다. 이로써 아유미는 슈가 해체 후 약 11년 만에 고정 게스트로 국내 예능에 등장한다.
과거 걸그룹 1세대 슈가의 독보적 센터였던 아유미는 예능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보였다. 트레이드마크인 통통한 볼살과 큰 눈망울, 어눌한 한국말로 귀여운 이미지를 독차지하며 예능 대세로 떠올랐고, '엑스맨', '연애편지' 등 당시 굵직한 예능을 섭렵했다. 슈가 해체 후 발표한 솔로곡 '큐티 하니'로 홀로서기에도 성공, 전천후 활약을 이어갔다.
이후 일본에서 아이코닉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국내팬들의 머릿속에서 점차 잊혀졌다. 하지만 그의 소식은 국내에서 늘 화제로 떠올랐다. 2015년 JTBC '마녀사냥' 게스트 출연 역시 연일 화제를 모았고, 국내팬들은 반가운 그의 소식에 열광했다. 이에 '마녀사냥'을 제외하면 수년간 국내 활동이 전무함에도 그의 복귀 소식에 연예계가 떠들썩하다.
제작진을 통해 "과거에는 아이돌이었기 때문에 예쁘게 꾸며진 모습만 보여드렸다. 어느덧 훨씬 어른이 되었고, 옛날의 그 아유미가 아니다란 것을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입장을 밝힌 아유미. 30대 중반이 되어 돌아온 그때 그시절 귀여웠던 소녀의 모습이 국내팬들에게 어떤 반향을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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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