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한국 레슬링 간판' 류한수(삼성생명)가 4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올랐다.
류한수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둘째날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에서 마테우시 베르나테크(폴란드)를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세계 정상에 섰던 류한수는 2년 전 세계선수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이날 4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했다. 또 이번 금메달로 지난해 리우다자네이루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이날 류한수는 상대와 맞잡기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이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로 베르바테크를 몰아부쳤고, 1분 30여초 만에 선제점을 따냈다. 이후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1분 40초를 남기고 결승점을 획득했다.
그레코로만형 59kg급에서는 김승학이 동메달을 따내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전날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 나섰던 김현우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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