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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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7점차를 뒤집은 보스턴, '승부는 지금부터'

기사입력 2008.10.17 13:37 / 기사수정 2008.10.17 13:37

이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아직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다'

1승 3패로 뒤지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17일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5차전 벼랑 끝 경기에서 7회 초까지 무려 0-7로 뒤지다 결국 8-7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동안 부진했던 보스턴의 데이비드 오르티즈(34,지명타자)가 3점차로 따라붙는 3점 홈런을 날려 역전에 발판을 마련했고, J.D.드류(34, 우익수)도 8회말에 투런 홈런을 치면서 보스턴이 점수차를 1점차로 바짝 좁혔다.

뒤이어 보스턴의 코코 크리스프(30, 중견수)가 동점 안타를 치며 스코어는 7-7이 되었으며, 9회말 더스틴 페드로이아(26, 2루수)의 결승안타로 지난 2004년과 2007년의 드라마를 만들 만반의 준비를 다 하였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7-0으로 앞섰을때만 해도 선수들이 조금 방심한 모습들이 보였고, 그 결과는 결국 패배라는 고통스런 쓴 약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현재 3승 2패로 탬파베이가 시리즈를 리드하고 있지만 오늘 기사회생한 보스턴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는 보이질 않고 있으며, "어차피 7차전까지 가봐야 월드시리즈 진출팀을 가려낼것이다." 이라고 현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10월 19일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릴 대망의 6차전 경기에서는 보스턴이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99% 농후하다고 볼 수 있고,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탬파베이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고, 얼마나 침착하게 경기에 잘임할 수 있는지가 시리즈 승패를 결정할 결정적 원인이 될것이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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