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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활활"…'개그콘서트', '명훈아'로 시청률 상승세 회복

기사입력 2017.08.21 11:3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명훈아 명훈아 명훈아’가 회를 거듭할수록 통쾌해지는 ‘남사친’의 코믹 디스로 재미를 더하며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개콘'의 시청률도 움직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개콘'의 전국 시청률은 8.2%를 기록하며, 지난 회보다 0.8%P 상승했다. 이에 드디어 수직상승을 시작한 '개콘'이 선보일 기적의 역전극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일 방송된 '개콘'의 코너 ‘명훈아 명훈아 명훈아’에서는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는 ‘여사친’ 김민경, 오나미, 이현정과 이를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남사친’ 정명훈의 모습이 큰 웃음을 안겼다.

제일 먼저 김민경은 “이게 말이 돼? 남녀끼리는 친구가 될 수 없대. 정들면 연인 사이가 되는 거래. 그럼 우리가 명훈이의 여친이 될 수 있다는 거네?”라고 운을 띄웠다. 오나미와 이현정이 “명훈이 여친?”이라며 정명훈의 볼에 뽀뽀하자 그는 정색하며 “미친”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이현정은 “명훈이 너 혼날래? 왜 자꾸 나를 탐내? 얼마 전에 나 비키니 입고 왔을 때 계속 쳐다봤지?”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그러자 김민경과 오나미는 “이거 그린라이트지?”라며 두 사람을 몰고 갔고 정명훈은 이현정의 몸을 가리킨 후 “이거 셀룰라이트지?”라며 굴욕을 안겼다.

연예인을 향한 오나미의 ‘허언증’은 이날도 계속됐다. 오나미는 “얘들아 축하해줘. 처음 본 영화배우랑 데이트했어. 누구냐고? 이종석. 그날 내가 어깨가 파인 옷을 입고 갔더니 뭐라고 한 줄 알아?”라며 친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민경과 이현정이 예상 답안으로 “오~스타일이 죽이는데?”라고 말하자 정명훈은 오나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인데?”라고 말해 솔직한 우정을 과시했다.

김민경은 또 최근 경험을 떠올리며 “내가 길을 가다가 발목을 다쳐서 못 일어나고 있었는데 고급 외제차가 내 옆에 와서 서는거야”라며 그 뒤의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오나미와 이현정이 “타세요. 많이 아프시죠”라며 설레는 미소를 짓자, 정명훈은 “타세요. 만삭이시죠”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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