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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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중간점검①] 본격적인 전개는 지금부터…이유있는 상승세

기사입력 2017.08.21 10:00 / 기사수정 2017.08.21 03:4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주춤하던 '조작'이 다시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시청률이 재미의 절대적인 수치라고 말할 순 없지만, 재미가 있으니 시청률이 올라가는 건 당연한 추측이다.

지난 15일 SBS 월화드라마 '조작'이 32회중 16회까지 방송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시청률은 12.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첫 방송에서 기록한 최고 시청률 12.6%에 살짝 못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기록은 떨어지고 있던 시청률이 다시 상승세를 그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작'의 시청률이 나쁜 것은 아니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두자릿 수도 꾸준히 기록중이다. 그러나 제작발표회에서 남궁민이 "이 드라마가 시청률 면에서 성공할 거란 자신이 있다"고 공언한 것에 비하면 아쉬운 시청률이었다. 그의 전작들이 모두 성공을 거두었기에, 기대가 더 컸던 것도 있다.

이 같은 시청률 부진의 요인으로는 산만한 전개와 어려운 내용이 꼽히곤 했다. 하나의 큰 사건을 중심으로 끌고 오기 위해 그 사건이 낳은 파생 사건들이 먼저 전개됐다. 이 과정에서 한무영(남궁민 분), 권소라(엄지원), 이석민(유준상)이 각자 자신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그러나 이제 이들은 모든 사건의 중심에 대한일보 구태원(문성근) 상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각자가 아닌 셋이 하나로 뭉쳐야 구태원과의 싸움에서 승산이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기레기 한무영의 물불 가리지 않는 취재력에 검사 권소라의 수사권, 그리고 이석민이 속한 대한일보의 파급력이 벌써 구태원에게 한 방 크게 먹인 상황. 앞으로도 이들의 팀 플레이가 어떻게 진행될 지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더해 한무영과 권소라의 로맨스도 후반부 관전 포인트다. 대놓고 로맨스가 느껴지는 장면은 없었지만, 공조를 시작하며 서로를 걱정하는 것만으로도 남다른 케미를 자아내는 무영과 소라. 이들을 연기하는 남궁민과 엄지원이 직접 기자간담회에서 "둘의 남다른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말한 만큼, 러브라인 팬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도 될 듯 하다.

21일부터 전개되는 '조작' 2막에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무영과 소라, 석민 그리고 스플래시팀의 공조 수사가 시작된다. 과연 이들이 어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대한민국의 거대 언론 권력을 파헤칠 지, 그리고 문성근으로 대표되는 언론 권력의 이면에는 어떤 비리들이 숨어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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