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피' 장동건 "고소영과 열애 공개 후 손 잡고 동네 한 바퀴"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장동건이 아내 고소영과 열애가 공개됐던 후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장동건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장동건은 2010년 결혼한 아내 고소영과의 열애가 공개된 후 있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장동건은 평소에 자신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을 언급하며 "20대 때부터 얼굴이 알려진 이유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 정말 신비주의는 아니고 성격 때문에 얼굴이 안 알려졌어도 사람 많은데 가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성격이다. 직업적인 이유든 무엇이든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사람이 있는 자리에 혼자 서야 되고 그러면서 변화된 부분도 있다"고 얘기했다.

또 "사실 고소영 씨와 열애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공개했으니까 편하게 다닐 법도 한데 그것도 안 해보던 것이니 정말 어려운 것이더라"며 웃었다.

"사실 (고소영 씨와) 막 손잡고 동네 한 바퀴도 돌아보고 연습도 했다"고 말한 장동건은 "(고)소영 씨는 또 그런 것에 개의치 않으면서 살았던 성격이지 않았나. 아이가 생긴 후에는 키즈카페 같은 데도 가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는 부분이) 저도 힘들었는데 하다 보니까 아무것도 아니더라. 먼저 알아봐주시면 반갑게 인사하고 또 키즈카페에 가면 다 같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니까 서로 공감대를 느끼면서 이야기도 하고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드라마. 장동건은 VIP 김광일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국정원 요원 박재혁 역을 맡았다. 영화는 8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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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