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싱글와이프' 정재은이 남편 서현철에 대한 마음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 3회에서는 전혜진이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콕 수상시장 투어를 즐긴 한수민은 친구에게 박명수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한수민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시험 합격 후 면접만 남아있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박명수를 택했다고. 한수민은 "미국을 가는 것보다 이 사람과 사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았다"라며 후회는 없다고 했다.
영상을 보던 박명수는 "꿈이라 가지 말라고 할 수 없었다. 그때 사실 헤어지기로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별을 선언하고 돌아오는 길에 박명수는 눈물을 흘렸다고. 박명수는 "살다 보면 싸우는 순간도 오지 않냐. '아내는 꿈까지 포기했는데, 이런 작은 걸로 싸우는 건 사치'라고 생각한다"라며 초심을 떠올린다고 전했다.
정재은은 러시아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 대학생과 여행을 함께했다. 이어 지하철에서 만났던 학생들도 만났다. 정재은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 '싱글와이프' 봤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다"라며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영상을 보던 서현철은 "아내는 저기서 한국말 하는 게 진짜 행복할 거다"라고 짐작했다.
정재은은 먹기 전에 사진을 남기는 친구들을 보며 세대차이를 느꼈지만, 이내 음식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레스토랑에서 준비한 이벤트를 즐기기도. 밖은 밤 9시인데도 환했다. 백야의 신비를 경험하는 정재은.
백야 축제가 그 정점이었다. 음악이 흘러나오며 90도로 다리가 열렸다. 정재은은 여행메이트에게 첫사랑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어 정재은은 "우리 남편은 내가 추위를 느끼기도 이전에 이미 우리 남편은 그걸 다 생각해. 그래서 미리 준비해준다"라고 밝혔다. 정재은은 "나한텐 정말 고마운 사람이다. 지금 행복하거든. 그 행복을 만들어준 사람인 것 같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전혜진은 양양에서 서핑을 즐기려고 했지만, 바다는 잔잔했다. 이에 서핑 대신 패들 대회로 바꾸었다. 이후 전혜진은 이천희가 아끼는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이천희가 앞서 모래만 피해달라고 신신당부했지만, 딱 모래 위에 자리를 잡았다. 이에 이천희는 제대로 보기 위해 안경까지 썼다.
그래도 전혜진은 무사히 텐트를 완성했고, 이천희는 박수를 쳤다. 이천희는 척척 해내는 아내를 보며 뿌듯해했다. 이후 갑자기 비가 내렸고, 전혜진은 급하게 타프를 치기 시작했다. 이천희는 전혜진에게 전화를 걸어 장비의 안부부터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전혜진은 서핑의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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