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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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맨홀' 김재중의 원맨쇼, 볼만하다

기사입력 2017.08.17 06:50 / 기사수정 2017.08.17 01:44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재중의 원맨쇼가 갈수록 볼만해지고 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 3회에서는 봉필(김재중 분)이 바뀐 현재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필은 과거에서 자신이 교회오빠(김권)를 때린 일로 인해 2017년의 현재가 엉망진창으로 바뀐 사실에 당황하며 답답해했다.

봉필은 자신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인생까지 모두 바뀌었음을 알고 "이게 다 나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폭력용의자가 된 자신을 수배하는 전단지를 보고는 다시 한 번 이 거지 같은 현실에 망연자실했다.

우울함도 잠시 봉필은 도망 다니기 바빴다.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기만 하면 도망치느라 경찰들을 상대로 추격전을 벌였다. 자신을 노리는 건달들이 오면 액션영화 한 편을 찍었다.

봉필은 정신없는 와중에 로맨스도 빼놓지 않았다. 위기에 처한 강수진(유이)을 구하기 위해 만사 제쳐두고 달려가 애절한 순애보를 드러내며 여심을 자극했다.


그야말로 봉필의 원맨쇼였다. 김재중은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 하는 봉필의 감정 변화를 매 상황에 맞춰 코믹하면서도 진중하게 표현해내며 극을 이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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