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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오빠생각' 김수로의 입담, 예능 본부장 탁재훈 기죽였다

기사입력 2017.08.15 06:50 / 기사수정 2017.08.15 00:3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오빠생각' 김수로가 탁재훈을 쥐락펴락 했다.

14일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는 김수로가 영업 영상 제작을 위해 '오빠생각'을 찾았다.

이날 탁재훈은 "김수로씨, 이번에.."라고 입을 열었지만, 김수로는 "이상한 얘기 할거면 하지 말아라"라고 단칼에 그의 말을 잘랐다. 김수로는 탁재훈에게 "형님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오빠생각' 1회를 챙겨 봤었다. 그런데 2회때부터는 안봐지더라"라고 말해 탁재훈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2AM 정진운은 김수로의 리액션에 계속해서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김수로는 "리액션을 정말 크게 해줘야 한다"라고 말한 뒤 탁재훈을 향해 "형님, 뭐라도 좀 도와줘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과한 리액션은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라고 지적했지만, 김수로는 "괜찮아, 난 이름만 나오니까"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수로는 '오빠 생각'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MBC 국장으로부터 '오빠생각' 영업을 하라고 부탁 받았다"라고 밝혔다. 김수로는 최근 연극제작자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연극 쪽 사람들이 좋다"라며 "'어느 곳에는 정이 없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게스트가 말을 할 때는 눈을 보고 좀 얘기 해줘라"라며 탁재훈을 가리켰다. 이거 김수로는 "지금 다음 것 대본 보고 있다"라고 탁재훈의 행동을 폭로했다.

김수로는 탁재훈이 2AM의 정진운이 댄스를 추는 무대에 난입하자 직접 그를 제지하기도 했다. 그는 탁재훈이 춤을 추는 안무에 대해 "컨츄리꼬꼬 때 춤을 웃기게만 췄지 멋잇게 추지는 않았다. 손 두개가 이렇게 올라간다. 팔을 펴기도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고, 탁재훈은 김수로가 코치한대로 컨츄리꼬꼬 춤을 선보였다.

또 김수로는 자신의 인생작으로 '흡혈형사 나도열'을 꼽은 후 "지금도 많은 분들이 안 나오냐는 이야기를 한다. 제가 알기로는 200만 관객정도 기록했다. 그 때 성공해서 배우를 지금까지 할 수 있는 거라 생각 한다"라고 밝힌 후 "탁본부장과도 작품을 할 뻔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하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탁재훈은 "그걸 했다면 정말 크게 됐을 텐데 정말 안타깝다"라고 아쉬워했고, 김수로는 "그 안타까움 내가 평생 가져가겠다"라는 말로 응수했다.

김수로는 탁재훈이 자신의 연극을 보다 도망간 일화도 폭로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내가 김수로를 잘 알고 있는데 다른 김수로가 보였다. 만약 나에게 연극이 들어와도 나는 못할 것 같다"라고 연극을 보던 중 도망간 이유에 대해 해명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탁재훈은 "숨은 주인공 제가 여기 있지 않느냐. 나 이후로 모든 국민이 하지 않았느냐"라고 김수로가 히트친 꼭짓점 댄스에 대해 언급했고, 김수로는 "대한민국의 초중고, 중소기업, 대기업, 군부대, 유치원에서도 섭외가 들어왔었다. 행사가 엄청 들어왔었다. 그런데 단 한 곳도 가지 않았다. 배우인데 행사를 다니는 게 이상 할 것 같았다. 저때 어마어마하게 벌었을 거다. 내 인생에서 가장 신이 났을 때 였던 것 같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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