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임시완이 윤아가 아닌 박환희를 택했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17, 18회에서는 왕원(임시완 분)이 은산(윤아)이 아닌 왕단(박환희)을 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산은 원성공주(장영남)가 세자빈 간택을 위해 연 다과회에 나타났다. 왕원은 가리개를 벗은 은산의 얼굴을 확인하고 놀랐다.
왕원이 은산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시간은 사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왕원은 왕린(홍종현)이 공녀 명단에 오른 왕단을 구하려고 독로화를 자처한 사실을 알게 됐다.
왕원은 왕린과 왕단을 보내지 않기 위해 왕영(김호진)을 찾아가 "집안에 혼인이 있는 집에서는 공녀든 독로화든 차출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왕영은 왕원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의아해 했다. 왕원은 왕영에게 왕단을 세자빈으로 들이겠다고 제안했다.
그 시각 은산은 원성공주의 협박을 받았다. 원성공주는 은영백(이기영)의 재산을 노리고 그가 과거 저지른 과오를 들먹이며 은산에게 세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세자빈으로 간택되라고 명했다.
왕린은 은산을 찾아가 다과회가 열리기 전 왕원에게 가서 진짜 정체를 밝히라고 했다. 왕원이 은산이 아닌 왕단을 택하게 될까 염려한 것. 하지만 은산은 왕원에게 가서 자신의 아가씨가 다른 사내를 마음에 두고 있으니 아가씨를 선택하지 말아 달라 부탁했다.
마침내 다과회 당일 왕원은 은산이 말한 아가씨가 은산이었음을 알고 눈물을 글썽이며 은산이 아닌 왕단을 세자빈으로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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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