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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운명이었네"…'효리네' 이효리X아이유, 반대가 끌리는 이유

기사입력 2017.08.14 06:47 / 기사수정 2017.08.14 01:2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효리네 민박'으로 만난 가요계 선후배 이효리와 아이유의 만남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13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모든 손님들이 체크아웃하고 처음으로 임직원들이 휴가를 얻게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는 처음 느끼는 휴가에 들떴다. 이상순은 "오늘 파티다"라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제주도에 와서 일만한 아이유를 위해 평소에 하고 싶었던 위시리스트를 실현시켜줬다.



결국 세 사람은 아이유가 가고 싶다고 했던 시장과 절을 위해 제주 오일장과 천왕사로 향했다. 이효리는 어느 곳을 가도 아이유를 살뜰하게 챙겼다. 아이유에게는 호떡이 뜨거우니 조심히 먹으라면서 막상 자신은 입천장을 데인 그다.

다음날에도 이효리와 아이유의 동행을 계속됐다. 아이유는 이효리를 따라 새벽 요가에도 함께갔다. 요가를 마친 뒤 아이유는 "좋았다. 요가 선생님도 멋있다"라고 만족했다. 이어서 그는 요가 선생님이 자신에게 말한 '집착'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이유는 "나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에 엄청나게 집착한다. 들뜨거나 그러면 그걸 억누르곤 한다"라고 털어 놓았다. 반면 이효리는 "나는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문제다. 너처럼 차분해지고 싶기도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아이유는 "평소 친한 (유)인나 언니가 울 때 처음엔 당황했다. 지금은 휴지를 뽑아주는 단계에는 이르렀다. 감정 표현이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내가 너를 웃게 해주겠다. 너는 나를 차분하게 해달라"라며 "그래서 우리가 만나면 더 시너지가 난다. 우리가 만난건 운명이다"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집에 도착한 이효리는 이상순에게도 이 사실을 전했다. 이효리는 "지은이(아이유)도 많이 웃고 화도 내고 했으면 좋겠는데 안타깝다. 우리에게도 좀 더 편하게 대해도 되는데"라며 아끼는 동생에 대한 걱정을 이어갔다. 이상순 역시 공감하며 아이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접점이 없었던 이효리와 아이유는 '효리네 민박'을 통해 만났다. 그러나 보면 볼수록 다르기만 할 줄 알았던 두 사람은 시대를 풍미했던 톱여가수라는 사실부터 속 깊은 고민까지 닮은점도 많았다. 이효리의 말대로 반대인 사람끼리 만나 피운 시너지는 상상 이상이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두 사람의 케미 또한 발전했다. 이제는 진짜 자매라 해도 될 정도로 가까워졌다. 이효리는 아이유를 위해 직접 머리 스타일링은 물론 자신의 옷과 웨딩슈즈까지 빌려줬다. 이효리와 아이유, '효리유'는 반대가 끌리는 이유를 몸소 보여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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